바이오스펙테이터 윤소영 기자
아마린(Amarin)의 심혈관계 질환 치료제 '바세파(Vascepa, icosapent ethyl)'가 심혈관 관련 바이오마커에서 위약대비 개선된 결과를 보여주지 못했다. 바세파는 오메가-3 지방산을 주성분으로 하는 심혈관계 질환 치료제다.
바세파는 특허 무효에 이어 효능에까지 의문이 제기될 수 있는 사후분석 결과까지 발표하면서 입지가 또다시 흔들리고 있다. 아마린은 2020년 바세파에 대해 미국내 특허 무효 판결을 받았으며 이에따른 제네릭 약물 출시로 매출에 타격을 입고있다.
아마린은 지난달 30일 심혈관계 질환 치료제 바세파로 진행한 임상3상의 사후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해당 내용은 서큘레이션(Circulation) 논문에 게재됐다(doi: 10.1161/CIRCULATIONAHA.122.059410).
바세파는 EPA(Icosapent ethyl)의 특정형태인 IPE(icosapent ethyl)를 고순도로 정제해 만든 약물이다. EPA는 흔히 말하는 오메가-3 지방산(Omega-3 fatty acid)의 일종이다. 바세파는 심혈관계 질환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아 판매되고 있지만 그 기전은 알려진 바가 없다. 이에 따라 아마린은 다양한 심혈관계 질환의 원인이 되는 죽상경화증(atherosclerosis) 관련 바이오마커 분석을 통해 바세파의 기전을 알아보고자 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