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윤소영 기자
지난 2019년 노바티스(Novartis)로부터 스핀오프(spin-off)한 알콘(Alcon)이 안질환 치료제 개발회사 에어리(Aerie Pharmaceuticals)를 7억7000만달러에 인수한다. 그동안 안과 수술용 기기, 콘텍트 렌즈 등 안과 장비에 집중했던 알콘은 이번 인수를 통해 안질환 치료제 분야로 사업영역을 넓힌다.
알콘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에어리와 인수합병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라 알콘은 전날 에어리 종가에 37% 프리미엄을 얹은 주당 15.25달러에 인수한다. 이에따른 인수 규모는 총 7억7000만달러로, 인수 절차는 올해 4분기 내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지난 1945년 설립된 알콘은 2011년 노바티스에 합병(merge)되며 노바티스의 안과 전문 사업부로 역할을 해왔다. 합병 8년 후인 지난 2019년, 알콘은 노바티스의 핵심사업부 집중 전략에 따라 노바티스로부터 다시 스핀오프됐으며 현재는 노바티스와 분리된 독립적인 회사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인수로 알콘은 에어리의 녹내장(glaucoma) 치료제 ‘로프레사(Rhopressa, netarsudil ophthalmic solution)’와 ‘로클라탄(Rocklatan, netarsudil and latanoprost ophthalmic solution)’을 갖게 됐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