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아울바이오(AULBIO)는 지난달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장기지속형 치매치료제 후보물질 ‘AUL003(Donepezil)’의 임상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은 AUL003의 안전성, 약동학적 특성을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건강한 성인 18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아울바이오의 미세구체(microsphere)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된 AUL003은 도네페질 성분의 1개월 장기지속형 치매치료제 후보물질이다. 에자이(Eisai)의 매일 경구투여하는 제품인 ‘아리셉트®(Aricept®)’ 대비 투여횟수를 줄여 환자의 복약편의성을 개선했다.
아울바이오는 랫트와 비글 동물모델에서 AUL003을 투여해 약물 혈중농도를 확인했다. 그 결과 투여 초기에 급격한 약물의 방출이 나타나지 않으며 한달동안 안정적으로 체내에서 약물농도가 유지됐다.
안태군 아울바이오 대표는 “이번 임상에서는 월1회 투여로 시판제품인 아리셉트® 대비 약동학적 동등성을 확인하는 것이 목표”라며 “치매는 장기간 치료해야하는 만성질환으로 환자의 복약편의성이 중요하며, 기존 제품과 비교해 투여횟수를 줄인 만큼 장점을 가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