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정지윤 기자
일본 쿄와기린(Kyowa Kirin)이 메닌(menin) 저해제 ‘지프토메닙(ziftomenib)’의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임상2상에서 긍정적인 탑라인(top-line) 결과를 내놨다. 쿄와기린은 올해 2분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가속승인(accelerated approval)을 신청할 계획이다.
메닌저해제는 지난해 11월 AML 타깃으로 새롭게 시장진출에 성공한 기전이다. 신댁스 파마슈티컬(Syndax Pharmaceuticals)의 메닌저해제 ‘레부포지(Revuforj, revumenib)’가 최초로 FDA의 시판허가를 받았다. 이어 쿄와기린은 같은 달에 쿠라 온콜로지(Kura Oncology)로부터 메닌저해제인 지프토메닙을 계약금 3억3000만달러를 포함한 총 14억9100만달러에 라이선스인(L/I)했다.
쿄와기린의 파트너사 쿠라는 지난 6일(현지시간) 지프토메닙으로 진행한 AML 임상2상에서 성공했다고 밝혔다. 쿠라는 이번 발표에서 구체적인 효능, 안전성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았으며, 이익-위험 프로파일(benefit-risk profile)이 매우 고무적(highly encouraging)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발표 약 1주일 전부터 상승세를 보이던 쿠라의 주가는 이번 탑라인 결과 발표 직후 13% 하락하기도 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