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정지윤 기자
BMS(Bristol Myers Squibb)의 PD-1 항체 ‘옵디보(Opdivo)’와 CTLA-4 항체 ‘여보이(Yervoy)’ 병용요법이 간암에서도 1차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아냈다. 대장암 1차치료제로 승인 받은지 3일만에 적응증 하나를 더 추가했다.
현재 간세포암(HCC) 1차치료제는 TKI 표적치료제, 면역항암제 크게 2가지로 나뉜다. HCC 1차치료제에서 옵디보+여보이는 3번째 면역항암제로, 이번 승인 이전에 로슈(Roche)가 PD-L1 항체+VEGF 항체 병용요법,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가 PD-L1 항체+CTLA-4 항체 병용요법으로 승인을 받았다.
BMS의 병용요법은 경쟁사에 비해 한발 늦게 간암 1차치료제 시장에 진입했으나, 웬디 쇼트 바티(Wendy Short Bartie) BMS 종양학부문 수석부사장은 “전체생존율(OS) 개선을 포함한 우리의 강력한 데이터를 보면 임상의가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을 선택하게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그는 “’렌비마(Lenvima, lenvatinib)’와 ‘넥사바(Nexavar, sorafenib)’ 보다 우수한 데이터가 나올 때 면역항암제 병용요법을 사용할 것이라는 임상의들의 의견을 꾸준히 들었다”고 강조했다. 렌비마와 넥사바는 간세포암 1차치료제로 승인받은 TKI 약물로, 3개 회사 중 BMS만 임상에서 렌비마, 넥사바 2개 모두를 대조약물로 사용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