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이주연 기자
호주의 망막질환 전문 개발회사 옵테아(Opthea)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인력의 65%를 감축한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강도높은 구조조정에도 옵테아의 생존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투자계약(development funding agreement, DFA)에 따른 계약 해지의 위험이 있으며, 현재 투자자들과 협상중이지만 회사의 지속 가능성이 불확실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와 관련, 호주 증권거래소(Australia's leading share market index, ASX)는 옵테아의 주식거래를 일시 중단했다.
이는 2주전인 지난달 31일 VEGF-C/D항체 ‘OPT-302(sozinibercept)’의 임상실패에 따른 개발중단 발표가 직격탄이 됐다. 옵테아는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wet age-related macular degeneration, wAMD)을 적응증으로 진행한 2가지 임상3상에서 연달아 실패했다.
프레드 게라드(Fred Guerard) 옵테아 CEO는 “임상3상 결과가 부정적으로 나옴에 따라 회사는 투자자들과의 논의를 거쳤으며 이사회는 투자자들의 손실을 막기 위해 현금을 보존하는 것이 최선의 이익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