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레모넥스가 115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레모넥스는 이번 자금으로 연구개발 확산을 위한 GMP시설 구축, 인력 확보 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6일 레모넥스에 따르면 이번 투자에는 시리즈A에 참여했던 대교인베스트먼트를 포함해 TS인베스트먼트, 유니온투자파트너스, 대경인베스트먼트, DA밸류인베스트먼트, IBK캐피탈, 산은캐피탈, 신한캐피탈 등이 참여했다.
레모넥스는 지난 3월 35억의 시리즈A를 완료한 후 9개월만에 시리즈B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시리즈A와 시리즈B를 통해 총 150억원을 확보했다.
레모넥스는 항암 기전 및 면역 항체, 융합 단백질을 연구한 원철희 박사(대표이사)와 민달희 서울대 화학과 교수가 2013년 창업한 회사로 모듈형 차세대 약물전달기술 'DegradaBALL'을 플랫폼 기술로 면역항암제 및 RNA 유전자 치료제를 개발한다. 이 기술은 유전자, 단백질, 저분자 화합물 등 약효성분물질의 내부 담지가 가능한 다공성 나노-입자를 이용해 높은 효율로 표적 전달을 가능케 한다.
우선 진행하는 파이프라인은 사이토카인을 DegradaBALL에 담지한 형태의 면역항암제 'BALLkine2'다. 폐부종 등 기존 사용중인 사이토카인 계열 치료제의 전신부작용을 최소화하고 반감기를 증가시켜 약효를 오래 지속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 밖에도 siRNA 기반의 비대흉터치료제도 개발하고 있다.
원철희 대표는 바이오스펙테이터와의 통화에서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GMP시설을 구축하고 다수의 우수인력을 채용해 다국적 글로벌 제약사와의 네트워크 강화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플랫폼 기술 기반 개발 파이프라인이 늘어나는 것을 고려해 내년도에는 사세 확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