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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제 성공률 0%의 알츠하이머병은 정말 난공불락의 질환(disease)인 걸까? 어쩌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이 어려웠던 데는 더 근본적인 이유가 있었는지도 모른다. 알츠하이머병은 인지저하라는 증상(symptom)으로 진단하는 병이다. 물론 환자의 사후조직에서 아밀로이드, 타우에 대한 병리학적 분석이 이뤄졌지만 그 자체가 알츠하이머병과 동의어는 아니었다. 문제는 신약을 개발하는 접근방법은 이들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조직에서 보이는 병리학적 바이오마커를 기반으로 한다는 데 있다. 즉 알츠하이머병을 진단하는 기준과 신약개발을 하
알츠하이머병을 치료할 수 있는 타깃으로 ApoE4가 조명받고 있다. Gladstone Institutes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을 발병하는 ApoE4(Apolipoprotein E4)를 ApoE3로 바꿀 수 있는 약물을 발굴했다. 연구팀은 이 약물을 통해 ApoE4를 ApoE3-유사(like) 형태로 바꾸는데 성공했으며, 이에 따라 알츠하이머병의 병리증상이 회복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연구팀은 인간 뉴런(neuron)에서 ApoE4 변이가 알츠하이머병 병리기전에 영향을 끼치는 것과는 달리 쥐에서는 이같은 현상이 일어나지 않음을
스위스 기업 론자(Lonza)가 세계 최대 규모의 유전자 및 세포 치료제 생산시설을 오픈했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유전자 세포 치료제 전문 생산시설의 수요에 따른 발빠른 움직임이다. 론자는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남쪽 펄랜드(Pearland)에 유전자 세포 치료제 전문 생산공장을 설립하고 10일(현지시간) 개소식을 가졌다. 이 공장은 30만 제곱피트(Sqf)로 유전자 세포 치료제 생산시설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휴스턴 공장은 의약품 제조관리기준(cGMP)을 갖추고 전임상, 임상 시료부터 상업화에 이르기까지 유전자 세포 치료
또하나의 아밀로이드를 타깃하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후보물질이 임상에서 실패했다. 지난 2월 머크가 베루베세스타트(verubecestat)의 APECS 임상2/3상에서 실패한 데 이어, 이번엔 vTv Therapeutics의 'azeliragon'에 대한 소식이다. vTv는 mild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3상에서 모든 1차 충족점에 도달하는데 실패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이 소식에 vTv 주가는 66% 급락했다. 임상3상에서 1차 충족점으로 설정된 것은 인지효능을 평가하는 ADAS-cog(Alzheimer 's Dis
암질환을 두고 벌어지는 면역관문억제제 경쟁에서 머크의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가 비소세포폐암(NSCLC) 시장을 완전히 장악한듯 보인다. 머크는 데이터모니터링 위원회(Data Monitoring committee)에 따르면 KEYNOTE-042 임상3상에서 NSCLC 환자에서 기존의 1차 화학치료요법(SOC, standard of care) 대비 키트루다 단독투여가 1차 충족점인 OS(전체생존률)에서 우수성을 확인했다고 지난 9일 발표했다. 이로써 키트루다가 비소세포폐암에서 1차 치료제로서 시장을 선점하게 된다. 환자입장에서는
유전자치료제 분야에 새로운 변화를 암시하는 딜이 일어났다. 노바티스는 AAV9 기반의 유전자치료제를 개발하는 AveXis를 87억달러(약 9조3046억원)에 인수한다고 9일 밝혔다. 인수금을 모두 현금으로 지급했다. 노바티스의 이사회는 주당 218달러의 가격을 만장일치로 승인했으며 이는 지난 6일 AveXis 주식의 종가를 기점으로 88%의 프리미엄을 더한 값이다. 12개월 이전과 비교했을때 주식은 65% 오른 수치다. Vas Narasimhan 노바티스 대표는 최근 주목받는 유전자치료제 분야에서 선구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과감한
면역항암제와의 병용타깃으로 인터루킨(Interleukin) 약물이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인터루킨-15(IL-15)과 옵디보의 병용 임상1b상이 성공적으로 끝났다. 폐암 환자에서 IL-2 및 IL-15R 계열 약물의 안전성과 유효성 평가를 마친 최초의 임상결과다. IL-15 agonist 중 가장 선두 그룹인 Altor Bioscience은 IL-15 작용제 'ALT-803'와 옵디보를 병용요법으로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에서 안전성과 치료제로 실현 가능성을 입증했다. 특히, PD-1 치료로 실패한 환자에서
미국 메디케어 및 메디케이드 서비스센터(CMS, The Centers for Medicare and Medicaid Services)가 천문학적인 가격의 CAR-T(chimeric antigen receptor T cells) 치료제의 비용을 지불하겠다고 나섰다. CMS는 메디케어 파트B를 통해 4월부터 노바티스의 '킴리아(Kymriah)'와 길리어드의 '예스카르타(Yescarta)'에 대한 치료비를 지불한다고 정부 대변인은 6일 밝혔다. CMS는 미국 연방정부 보건복지부 산하기관으로 공적 의료보험 시스템인 메디케어(고령층 의료지원
알츠하이머병 환자에서 병기진행에 따라 타우(Tau)가 증가하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타우생성이 어떻게 시작되는지, 뇌에서 다양한 형태의 타우가 질환발병에 어떻게 관여하는지에 관해서는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한가지 흥미로운 점은 이전에는 타우가 신경세포 안에 존재하는 단백질로 여겨졌다면, 최근에는 사실상 능동적으로 세포밖으로 배출되는 기전을 가진다는 증거들이 속속 보고되고 있다. 이러한 궁금증에 대한 답을 제시하기 위해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학교(Washington University) 연구팀이 타우의 동적 움직임
PROTAC(Proteolysis targeting chimeras)에 대한 전문 바이오텍과 빅파마간 딜이 또한번 성사됐다. 6개월전 시리즈A로 3000만 달러를 투자받은 Kymera Therapeutics가 그 주인공으로 회사는 GlaxoSmithKline(GSK)와 플랫폼 개발협력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그러나 자세한 딜 규모와 약물타깃은 공개되지 않았다. PROTAC은 기존의 약물로는 겨냥할 수 없는(undruggable) 타깃을 겨냥하는 게임체인저로, 기존에 접근하지 못했던 90%의 인간 단백질을 겨냥 가능케하는 기전으로
베링거인겔하임(Boehringer Ingelheim)이 진행성 고형암 치료를 위해 차세대 면역관문억제제 개발에 나선다. 종양미세환경에 존재하는 면역억제세포의 생성을 차단해 effect 기능을 회복시키는 접근법에 주목한다. 베링거인겔하임이 프랑스 생명공학회사 OSE Immunotherapeutics와 골수계 세포(myeloid lineage cells)를 표적하는 SIRP-α 길항제 ‘OSE-172'를 개발하기 위해 전세계 협력 및 독점적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현재 OSE-172는 다양한 암
화이자가 동종유래 CAR-T 포트폴리오 17개를 CAR-T 개발 신생회사 Allogene Therapeutics에 넘겼다. Allogene은 길리어드에 인수된 카이트파마 전 임원들이 3억달러(약 3168억원) 규모의 시리즈A 펀딩을 받아 설립한 회사다. Allogene은 화이자가 보유하고 있는 동종유래 CAR-T 포트폴리오에 대해 화이자와 자산 기부 계약(Asset Contribution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내년 임상2상 진입할 ‘UCART19’와 전임상 단계의 CAR-T 후보물질 16개가
미국 FDA가 아일랜드 기반의 생명공학회사 Alkermes의 우울증 신약 후보물질 ‘ALKS 5462'에 대한 신약판매 허가신청(NDA) 검토를 거부하고 추가 임상시험을 진행할 것을 요구했다. Alkermes는 FDA로부터 ALKS 5461에 대한 NDA 검토를 거부하는 편지를 받았다고 2일(현지시간) 인정했다. ALKS 5461 표준 항우울제 치료에 부적절한 반응을 보이는 환자에서 주요 우울장애(MDD)의 보조적 치료를 위한 1일 1회 경구용 의약품이다. 이 약물은 사미도르판(samidorphan)과 부프레노르핀(buprenor
농업산업에 새로운 장이 열린다. 미국농무부(USDA, US Department of Agriculture)는 식물육종을 가능케하는 유전자편집 기술을 규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29일(현지시간) 성명서를 통해 밝혔다. 과거 오바마 정부는 안전성 이슈로 유전자편집을 한 식물을 규제했지만, 트럼프 당국은 "위험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다만 이전에도 USDA는 대부분의 유전자가위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유전자재조합식품(GMO)의 범주에 포함시키지는 않았다. Sonny Perdue 장관은 성명서에서 USDA는 유전자편집과 같은 새로운 육종기
미국 면역세포치료제 전문회사 우넘 테라퓨틱스(Unum Therapeutics)가 나스닥 데뷔를 통해 임상개발에 가속도를 낸다. Unum은 지난 28일 나스닥 시장에서 기업공개(IPO)를 통해 6900만달러(약 735억원)를 모았다고 발표했다. 총 5억7000만주의 보통주는 주당 12달러에 책정됐다. 또한 인수자에게 인수 제안 할인 및 수수료를 제외한 공개 공모가격으로 최대 86만5500주를 추가로 구매할 수 있는 옵션을 30일동안 부여했다. Unum은 기존 CAR-T와 달리 범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차세대 universal
알츠하이머병의 발병율을 높이는 위험인자인 'APOE(Apolipoprotein E)'가 치료타깃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인간에서 APOE 유전자에 변이가 일어날 경우 알츠하이머병 발병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흥미롭게도 미국 워싱턴대학교 의과대학 연구진은 APOE를 타깃하는 항체인 'HAE-4'가 아밀로이드를 제거하는 작용이 있음을 증명했다. APOE 유전자 자체를 겨냥하는 이전 연구들과는 차별화된 접근방법이다. 연구팀은 디날리테라퓨틱스(Denali therapeutics)와 공동으로 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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