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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에도 림프관이 혈관을 따라 존재한다면? 면역세포가 뇌의 림프관을 따라 움직이며 활발하게 면역작용을 하며 각종 노폐물이 배출되는 모습이 그려진다. 뇌의 면역시스템에 대한 생각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개념이다. 2015년 독립된 두 연구팀이 쥐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뇌속 림프관의 존재', 당시 뇌는 면역작용이 거의 일어나지 않는 면역특권지역이라는 고정관념을 완전히 뒤엎으면서 이목을 끌었다. 그리고 인간에서도 림프관이 확인됐다. 미국국립보건원(NIH) 산하의 국립신경질환연구소(NINDS)의 Daniel S. Reich 선임연구원과 a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초파리에서 생체리듬에 관여하는 핵심 유전자인 'period'를 발견한 제프리 C. 홀(Jeffrey C. Hall, 72), 마이클 로스바쉬(Michael Rosbash, 73), 마이클 영(Michael W. Young, 68)이 선정됐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노벨위원회는 2일 미국에서 활동하는 3명의 과학자를 노벨 생리의학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노벨위원회는 "이들은 생명체에서 '내재된 시계(inner clock)'는 행동, 생리학이 최적화하기 위한 방식을 설명했다"며 "그들은 식
최초의 CAR-T 치료제가 시판된 가운데 차세대 기술을 개발하려는 연구개발이 탄력을 받고 있다. 효능은 높이면서 안전성 이슈를 해결할 수 있는 플랫폼기술을 개발하려는 움직임이다. 차세대 CAR-T 치료제를 연구하는 오토러스(Autolus)는 시리즈C에서 8000만 달러를 확보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오토러스는 총 1억7300만 달러(1980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면서 세번째 AUTO4 프로그램의 임상을 시작하기 위한 추진력을 얻게 됐다. 회사는 6개월 내에 임상에 돌입한다는 입장이다. 오토러스는 최근 두개의 프로젝트가 임상
스위스 기반의 인공지능 기반 유전체분석 전문회사인 소피아제네틱스가 30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D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시리즈D 펀딩에는 런던의 360O 캐피탈 파트너스, Balderton 캐피탈과 기존 투자사인 Invoke 캐피탈, 벨기에 기반 Alychlo 등이 참여했다. 2011년 스위스 로잔연방공대 이노베이션센터에서 스핀오프한 소피아제네틱스(Sophia Genetics)는 AI, 머신러닝을 적용한 유전체분석 전문 회사다. 이번 투자로 소피아제네틱스(소피아)는 인공지능(AI) 기반 유전체분석 서비스
세레토닌 수용체(5-HT6) 길항제 계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임상시험이 또 실패했다. 같은 계열 약물을 개발하던 화이자, 룬드백의 뒤를 잇는 임상실패 소식으로 향후 5-HT6 계열 치료제 개발동력을 잃을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이다. 신경질환 전문회사인 엑소반트 사이언스(Axovant Sciences)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인 ‘인테피르딘(intepirdine)’의 임상3상 시험에서 일차 유효성 평가목표를 충족하지 못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인테피르딘은 뇌세포 중 세레토닌 수용체인 5-HT6를 차단해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글로벌 빅파마도 R&D에 드는 막대한 비용을 감당하기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새로운 프로젝트가 시작되면서 동시에 다수의 신약후후보물질의 개발이 중단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이같은 상황에서 화이자의 전략은 눈길을 끈다. 임상3상 단계에 있는 신약을 스핀오프해 개발토록 하는 전략이다. 화이자는 지난 25일 임상3상 단계에 있는 프로젝트를 포함한 4개의 희귀질환 프로그램을 스프링웍스 테라퓨틱스(SpringWorks Therapeutics)에 라이선스 아웃한다고 밝혔다. 스프링웍스는 화이자의 도움으로 시리즈A에서 3억3000만 달
최근 큰 주목을 받고 있는 IDO 저해제와 면역항암제 PD-1/PD-L1 저해제간 병용요법으로 췌장암 치료에도 도전한다. IDO(indoleamine 2,3-dioxygenase)는 필수 아미노산인 트립토판을 분해해 트립토판 대사물질인 키누레닌을 생성하는 단백질이다. 이 과정에서 IDO는 T세포를 비롯한 면역세포들의 활성을 저해시켜 면역체계가 암세포를 공격하지 못하도록 한다. IDO 활성을 억제, 트립토판 대사를 막아 면역세포를 활성화하는 IDO 저해제가 최근 각광 받고 있는 이유다. 미국 생명공학회사인 뉴링크제네틱스는 자체 개발
세계 최초의 RNAi(RNA interference) 기반 신약이 탄생할 것인가. RNAi 치료제 개발에서 연이어 고배를 마시던 미국의 앨라일람 파마슈티컬스(Alnylam pharmaceuticals)이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마지막 단계인 신약판매 허가신청(NDA, New Drug Application)만 남았다. 앨라일람 파마슈티컬스와 사노피 젠자임(Sanofi Genzyme)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다발신경병증을 동반하는 hATTR 아밀로이드증(hereditary ATTR amyloidosis with pol
지속형 소아 성장호르몬결핍증 치료제를 개발중인 미국 생명공학회사 버사티스(Versartis)가 임상 3상 시험에 실패했다. 버사티스는 21일(현지시간) 지속형 재조합인간성장호르몬 ‘소마바라탄(Somavaratan)’이 임상 3상(VELOCITY)에서 대조군과의 비열등성을 확인하는 일차평가목표를 충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월 2회 제형인 소마바라탄을 소아 성장호르몬결핍증 환자에게 투여시 12개월 키 성장률이 9.44cm였고, 대조군으로 화이자의 1일 제형 지노트로핀을 투여시 10.70cm였다. 이는 초기에 설정된 환자(ITT,
빌과 멜린다 게이츠 재단이 HIV 치료를 위해 영국 생명공학회사인 이뮤노코어(Immunocore)에 최대 4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이뮤노코어(Immunocore)는 게이츠 재단으로부터 받은 투자로 결핵과 HIV 치료에 대한 면역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한다고 최근 밝혔다. 그동안 암 치료에 집중했던 이뮤노코어가 면역항암제 분야를 너머 감염성 질환까지 치료제 개발 범위를 확장하는데 의미가 크다. 영국 옥스퍼드 소재의 이뮤노코어는 수용성 T세포수용체(TCR, T cell receptor) 기반 플랫폼 기술인 ‘ImmTAC'으로 세
축삭변성(axonal degeneration)을 막는 신규타깃인 'SARM1'을 겨냥하는 약물을 개발하는 Disarm Therapeutics는 시리즈A에서 3000만 달러(340억원)를 투자받았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회사는 작년 바이오텍 인큐베이터인 아틀라스벤처(Atlas venture)에서 출발했다. 이번 라운드는 아틀라스벤처가 주도하고, 라이트스톤 벤처(Lightstone Ventures)와 애브비 벤처( AbbVie Ventures)가 공동투자했다. Disarm은 다양한 신경질환에서 SARM1 억제제로 신경퇴행을 무장해제
mRNA 대표 기업 '모더나(Moderna)'가 한 단계 앞으로 나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임상1상에서 우수한 효능을 확인한 것. 최근 회사가 업데이트한 자료를 참고해 보면 파이프라인 및 R&D 전략에 변화를 주고 있다. 3개의 프로젝트가 각각 임상에 돌입했으며, 모더나는 새로운 전임상 단계의 초기 파이프라인도 공개했다. 암질환에 포커스하고 있는 모습도 보인다. mRNA 치료제는 단백질 이전 유전자 수준에서 질병과 관련된 인자를 조절한다. 또 세포 밖을 겨냥하는 항체치료제와 다르게 세포 안의 50% 단백질의 타깃할 수 있다는 장
아바스틴을 앞둔 치열한 경쟁이 시작됐다. 바이오젠의 아바스틴은 70억 달러(8조) 규모의 매출액을 올리는 항암제로 첫 번째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가 시장에 침투한다. 암젠-엘러간은 지난 15일 미국식품의약국(FDA)로부터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엠바시(Mvasi)'를 승인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엠바시는 아바스틴(베바씨주맙)과 같이 5종의 암종에서 화학요법과 병용투여하는 항암제로 승인 받았다. 구체적으로 비소세포폐암(NSCLC), 대장암, 교모세포종(glioblastoma), 전이성신세포암(metastatic renal cell
특정 장내 미생물을 시작으로 한 면역반응이 자폐증의 원인이 된다는 연구가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자폐행동을 나타내는 구체적인 뇌 부위도 규명됐다. 한국인 과학자 부부인 허준렬, 글로리아 최 교수가 밝힌 연구를 다른 논문 두편은 지난 13일 네이처에 게재됐다. 면역시스템과 뇌질환의 상관성은 이전부터 알려져 있던 사실이다. 일례로 산모가 임신기간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태아의 신경발달성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다. 덴마크에서 진행됐던(1980~2005) 연구에 따르면 임신 3개월 이내에 특정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산도스가 리툭산(성분명 리툭시맙) 바이오시밀러로 미국 시장의 문을 두드렸다. 셀트리온이 개발한 ‘트룩시마’가 지난 6월 말 세계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품(FDA)에 허가 신청을 한지 두 달 반 만이다. 산도스(Sandoz)는 미 FDA에 제출한 리툭산 바이오시밀러 'GP2013‘의 바이오의약품 품목허가신청(BLA, Biologics License Application)이 받아들여졌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FDA는 본격적인 심사에 돌입할 계획이다. 혈액암의 일종인 비호지킨 림프종 및 류마티스관절염 등 치료에 사용되는
최근 병용투여 임상3상에 실패했던 아스트라제네카의 임핀지(imfinzi)가 중기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획기적인 치료효과를 나타내 업계를 놀라게 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9일 마드리드에서 열린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PACIFIC 임상3상 결과를 발표했다. 임핀지는 면역관문(immuune checkpoint)의 하나인 PD-L1을 억제하는 인간항체로 환자의 면역력을 높여 암과 대항하게 하는 면역항암제다. 아스트라제네카는 3기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에서 임핀지(durvalumab)를 투여한 환자에서 대조군과 비교해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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