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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움바이오가 오는 22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면서 또 다른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티움바이오는 희귀 난치치료제 분야에서 앞서가는 회사다. 티움바이오는 2016년 12월 회사가 설립되고 희귀질환 신약 후보물질로 현재까지 총 3건의 기술이전 성과를 냈다. 티움바이오는 블루오션, 희귀질환 영역에서 신약개발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티움바이오는 전략적으로 희귀 난치 질환을 선택했다. 글로벌 수준에서 경쟁할 때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특히 1조~10조원 규모를 가진 희귀질환 치료제 시장을 타깃하며, 기존의 시장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2019년을 두달여 남겨두고 일찌감치 '첫 흑자전환 및 시장매출 1조원 달성'을 선언했다. 2012년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설립하고 바이오시밀러 사업에 뛰어든지 8년만에 달성한 성과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한국바이오협회 주최로 열린 ‘2019 바이오플러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첫 흑자 전환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3분기 누적 매출은 이미 작년 한해 매출을 뛰어넘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작년 약 1000억원의 적자를 냈지만 올해는 매출 증가에 따라 상반기
제넥신과 네오이뮨텍(NeoimmuneTech, NIT)이 공동으로 개발하는 ‘first-in-class’ 면역항암 후보물질인 하이루킨-7(Interleukin-7-hyFc; GX-I7; NT-I7)의 고형암 환자 대상의 임상 결과를 나왔다. 지난 4월 열린 미국암학회(AACR)에서 건강한 피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1a상 결과를 발표한 이후 두 번째 임상 결과 공개다. 하이루킨-7은 싸이토카인 인터루킨-7(interleukin-7)의 반감기를 늘린 약물이다. 제넥신과 네오이뮨텍은 진행성 고형암 환자 21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1b상에
특정 APOE 변이가 알츠하이머병 발병을 늦출 수 있을까? 하나의 임상 사례가 치료제 개발에 중요한 단서를 보여주는 경우가 있다. 40세 초중반에 알츠하이머병이 일찍 발병되는 프레세닐린(presenilin1, PSEN1) 변이를 가졌지만 30년이 넘게 인지저하가 나타나지 않은 사례가 보고됐다. 독특하게 PSEN1 변이와 함께 드문 형태의, 두 개(copy)의 APOE3 유전자 변이를 갖고 있는 케이스였다. 해당 연구 내용은 네이처 메디슨(Nature Medicine)에 지난 4일 게재됐다(doi: 10.1038/s41591-019
잇따른 실패 소식으로 신약 불모지로 여겨지고 있는 알츠하이머병 신약개발 분야에서 계속해서 이변이 일어나고 있다. 지난달 임상실패에서 부활 소식을 전한 바이오젠의 '아두카누맙' 뉴스에 이어 중국 규제당국이 17년만에 알츠하이머병 신약 시판을 승인한 것. 미국 중국 등에서 2003년 '나멘다'가 승인된 이후로 알츠하이머병 약은 처음이다. 중국 제약사가 자체 개발한 이 신약은 올해 말부터 중국 전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은 해초 기반의 '올리고마네이트(oligomannate, GV-971)'를 경증(mi
액체생검 암 진단 분야에서 순환종양세포(circulating tumor cells, CTCs)는 아직 연구 단계의 기술이다. 아직 시장에서 의미있는 매출을 내지 못하고 있다. 순환종양세포는 기존의 액체생검 분석 기술과 비교해 암 세포의 단백질과 RNA를 분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표준화, 자동화, 재현성 측면에서 검증된 기술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난관으로 꼽히고 있다. 이같은 가운데 싸이토젠은 2016년 다이이찌산쿄(Daiichi Sankyo)를 첫 시작으로, 지난달 글로벌 생명공학회사인 T사와 파트너십 딜을 체결했다. 다
연재를 시작하며 그동안 국내 신약 개발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면서 얻은 경험과 지식을 공유함으로써 일정 부분 기여도 하고 실력 있는 분들의 비평도 받아 볼 수 있는 기회가 없을까 고민해 왔습니다. 마침 바이오스펙테이터에서 좋은 기회를 마련해 주셔서 한 번쯤 이야기해보고 싶었던 주제들을 10회짜리 정기 칼럼으로 기고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연재에서 다루는 내용들이 국내 관계자들 간의 컨센서스 조성과 공동의 전문성 발전에 일조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약을 왜 만드는가? 학부생들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하는 강의에서 제가 첫 마디로 던지는 질
암젠이 신경질환(neuroscience) 분야의 연구개발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다음날, 세계에서 2번째로 큰 규모를 가진 중국 항암제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전략을 발표하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암젠은 중국 항암제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베이진(BeiGene)의 주식 20.5%를 사들이면서 임상개발과 상업화에 걸친 광범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것. 암젠은 지난달 30일을 기준으로 베이진의 30일 동안의 평균 주가에 36% 프리미엄을 붙인 174.85달러로 책정해, 베이젠의 주식 20.5%를 27억달러 규모에 인수했다고 지난달 31
간염(hepatitis)을 비롯한 많은 만성 간질환은 의학의 역사가 시작되는 시점부터 알려져 왔다. 황달(jaundice)에 대한 기록은 고대 수메르 시절부터 존재했다. 그러나 이의 정확한 원인은 1960년대까지 정확히 규명되지 못했다. 인류와 바이러스간의 전쟁의 역사를 알아본 본 연재의 마무리를 지으며 알아볼 질병은 바이러스성 간염이다. 앞으로 2회의 연재를 통하여 바이러스성 간염 발견의 역사와 이를 예방 혹은 치료하는 수단이 어떻게 탄생한 과정을 알아보기로 한다. 간염 바이러스 발견 이전까지의 간염의 역사 만성 간질환은 의학이
화이자에 이어 암젠도 자체 신경과학 연구개발(R&D)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빅파마가 자체 신경과학 연구개발을 축소하거나 중단하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초 화이자는 중추신경계(CNS) 분야에서 300명을 해고하면서, CNS 연구개발을 중단했다. 지난 10월에는 퇴행성뇌질환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고 있는 일라이릴리가 2020년말까지 CNS 분야의 핵심 R&D 센터인 영국 Erl Wood 신경과학 센터를 폐쇄하고, 미국으로 연구개발 파트를 옮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암젠은 지난 30일 열린 3분기 실적발표 자리에서 신
지난 30년 동안 미개척지로 여겨지던 KRAS 저해제의 긍정적인 임상 결과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암젠의 KRAS G12C 저해제와 승부를 겨루고 있는 미라티테라퓨틱스(Mirati Therapeutics)의 KRAS 저해제 ‘MRTX849’의 임상 데이터가 공개됐다. 미라티는 MRTX849를 투여한 비소세포폐암(NSCLC), 대장암(CRC) 환자에게서 부분 반응(partial response, PR)이 나타난 결과를 발표했다. 미라티는 지난 28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AACR-NCI-EORTC에서 MRTX849의 임상1상 초기
“블록버스터 약물을 보면서 우리는 언제 이런 걸 해보나 하면서도,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신약이라는 것이 꼭 돈이 많아서 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역할을 하고 그 안에서 가치를 창출해나가면, 전체에서 (자신만의) 포지션을 갖고 갈 수 있는 사업이라는 생각이 든다. 신약을 처음 시작했었던 이전과는 다른 시선이다. 그런 면에서 이 일을 하면서 보람을 느낀다.” 박승국 한올바이오파마 대표는 지난 25일 경기도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열린 ‘혁신신약살롱 대한민국 2019’의 행사 키노트(Keynote) 발표를 이같이 시작
프랑스 연구진이 셀트리온 '램시마'가 궤양성 대장염 질환(ulcerative colitis,UC)에서 오리지널의약품보다 심각한 감염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영국 연구진은 램시마를 포함한 인플릭시맙의 가정 방문투약 서비스가 부작용이 적고 환자 만족도를 높인다고 발표했다. 프랑스 국가의료보험공단(Caisse Nationale de l’Assurance Maladie in Paris), 영국 에어데일 NHS 파운데이션 트러스트(Airedale NHS Foundation Trust) 연구진은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아비나스(Arvinas)가 글로벌에서 첫 임상에 들어간 타깃 단백질 분해신약 'PROTAC(Proteolysis-Targeting Chimera)' 약물의 긍정적인 임상1상 결과를 발표했다. PROTAC은 체내 단백질 분해 시스템인 유비퀴틴 프로테아좀 시스템(ubiquitin proteasome system)을 이용해 질병을 일으키는 단백질을 분해하는 컨셉이다. 아비나스는 올해 시작한 PROTAC 항암제 후보물질 2개의 임상1상에서 확인한 약물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적 결과를 지난 23일 발표했다. 긍정적인 데이터를 발표한 당일
내달 6일에서 10일 열리는 면역항암제 학회인 SITC(Society of the Immunotherapy of Cancer) 컨퍼런스가 성큼 다가오고 있다. 아직까지 PD-1, PD-L1 뒤를 잇는 차세대 면역항암제가 나오지 않고 있고 있으며, 최근 2~3년 사이 주목받던 면역항암제 임상도 연달아 실패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면역항암제 임상 건은 2년전과 비교해 90% 넘게 늘면서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글로벌 면역항암제 임상개발 등록 건(clinicaltrials.gov)만 5100개가 넘었다. 특히 이전까지는 국내 기업이
올해 3월 실패를 알렸던 바이오젠의 '아두카누맙'이 다시 도마 위에 올라왔다. 바이오젠은 이전에는 ‘임상 실패’였다면 이번에는 ‘긍정적인 임상 결과’라는 상반된 결론을 얻었다고 밝히면서, 아두카누맙이 부활했다. 바이오젠과 에자이는 EMERGE 임상3상에서 추가 데이터를 분석하자 아두카누맙을 투여한 그룹에서 플라시보 대비 1차, 2차 임상 충족점에 도달했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바이오젠은 이 결과를 바탕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논의해 2020년초 신약허가를 위한 신청서(BLA)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이 소식에 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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