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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국립보건원(NIH)이 신라젠의 펙사벡(Pexa-Vec)과 아스트라제네카의 면역관문억제제와의 병용투여 임상을 시작한다고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NIH의 결정은 의미가 작지 않다. 재발성 대장암(Refractory CRC)은 예후가 나쁜 암종으로 현재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실정이다. 이처럼 의료적 미충족수요가 큰 부분의 암종에서 NIH 산하의 미국국립암연구소(NCI)가 약을 선별해 직접 임상을 진행하기 때문이다. 프랑스 국가기관(France NCI)에 이어, 미국암연구소도 펙사벡과 면역관문억제제와의 병용투여 임상대열에 참여
'엑소좀, 세포 배설물의 재발견' 엑소좀(Exosome)은 대부분의 진핵 세포에서 분비되는 30~100nm 크기의 생체 나노입자로, 내부에 DNA, RNA, 펩타이드 등의 단백질, 지질 등으로 이뤄진 정보를 담고 있다. 세포가 혈액으로 분비한 엑소좀은 지질구조 막으로 둘러싸여 있어 내부의 물질을 혈액 내 분해효소 등으로부터 안전하게 운반할 수 있으며, 인접 세포 또는 원거리의 세포에 정보 전달, 통신 역할을 하고 세포 주변의 미세환경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전엔 단순히 세포의 배설물에 불과하다고 여겨진 엑소좀이 사실은 다양한 생체 정
“액체생검(Liquid Biopsy)을 통한 암 조기진단”은 거룩한 성배(Holy Grail)를 들어 올리는 것과 같다고 비유되고 있다. 그만큼 가치가 있으나 이루기는 과정은 험난하고 힘들다는 뜻이기도 하다. 액체생검(Liquid Biopsy)이란 조직생검에 대한 대안적인 개념의 용어다. 비침습적으로 획득할 수 있는 액체상태의 체액시료를 활용한 암 진단법을 지칭한다. 최근 혈액 기반 시료를 이용해 암을 진단하는 액상생검이 주목을 받고 있다. 채혈 후 분리할 수 있는 혈장이나 혈청 속에는 다양하게 조각난 DNA 절편이
최근 국내 몇몇 바이오제약기업들이 해외 시장에 신약 후보물질의 기술이전(licensing out)을 성공적으로 성사시킴으로써 국내 기업들이 신약 개발에 더욱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됐다. 신약 개발 연구가 기업의 좋은 수익 모델이 될 수 있고 '우리도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심어주면서 신약 개발을 자극하는 계기가 됐기 때문이다. 국내 기업이 해외 주요 빅파들의 연구 동향을 파악하고 벤치마킹(benchmarking)함으로써 향후 10년 후에도 신약 개발이 성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 최소한의 신약 개발 비용으로 신속한 연구 성과를 기
지분참여 및 전략적 제휴관계를 통해 국내 기업과 해외 바이오텍간의 상생관계가 활발하게 형성되고 있다. 그 중에서 국내의 제약기업 ‘텔콘’과 미국의 ‘Emmaus Life Science(이하 엠마우스)’의 잠재적 시너지효과가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번에는 엠마우스와 이들이 판매를 목전에 두고 있는 겸형적혈구증 신약 ‘Endari’ 그리고 이에 따른 텔콘과 엠마우스의 상생효과에 대해서 다루겠다. Emmaus Life Science 엠마우스 라이프사이언스는 L-glutamine이라는 아미노산으로 의약품을 만들어 판매하
정상세포에 전혀 독성을 나타내지 않고 질환을 일으키는 인자만 제거하는 이상적인 표적치료제 매직 불릿(Magic Bullet, 마법의 탄환) 개념은 1913년 폴 에를리히(Paul Erlich)에 의해 제기되었다. 서로 다르게 보이는 생각을 통합하는 능력이 뛰어난 학자였던 그는 독소 치료를 위해 항독소를 사용하는 것을 넘어 화학적 특이성을 가진 치료제를 사용해 정상세포와 질병세포를 구분하여 치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가정하였다. 그리고 뛰어난 약효와 안전성을 모두 갖춘 치료제를 '매직 불릿'이라는 새로운 개념으로 제약 산업에 제시하였다
액체생검(Liquid Biopsy)은 혈액 속에서 극미량의 암 세포 DNA를 찾아 암을 스크리닝 하는 기술로 최근 2년 사이에 이 기술을 기반으로 한 '조기 종양 검사(early cancer detection)' 회사들의 투자 소식과 그들의 연구결과 발표가 끊이지 않으며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사실 이들 기술의 가능성에 대한 정확한 팩트는 작년 말부터 시작되는 대규모 종단 임상 (longitudinal study)연구들이 끝나는 앞으로 5년 이후에나 정확히 알 수 있겠지만 최근 '조기 종양 검사 서비스' 관련 자료를 조사하면서 알
항암바이러스란? 그리고 '동물유래 항암바이러스' 항암바이러스(Oncolytic or oncotropic virus)란 복제가능(감염력) 바이러스로서 야생형 혹은 약독화된 바이러스를 그대로 사용하여 암치료에 사용하거나 암치료나 암진단에 도움을 주는 특정유전자를 삽입하여 암치료에 사용하는 바이러스이다. 암젠의 임라직은 헤르페스바이러스를 사용한 항암바이러스로서 2015년 피부암치료제로 FDA 승인되어 시판중이며 현재 여러 종류의 항암바이러스들이 전임상, 임상개발이 진행중이며 주로 말기암을 대상으로 각종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최근 바이오 기업들에 대한 투자가 급감하였다는 통계자료가 발표되었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발표하는 창투사 투자현황에 의하면 2017년 4월까지 벤처투자는 총 5963억원이 집행되었는데 그 중 바이오/의료분야 투자는 866억원으로 전체대비 14.5%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2016년도 같은 기간의 투자액 1182억원 대비 73% 수준이며 2016년 전체투자 비중 21.8%에 비해서도 줄어들었다. 2011년 933억원(전체 대비 7.4%)에서 2016년 4686억원(전체 대비 21.8%)으로 파죽지세로 급증하여 2016년말 한국 바이오
알파고가 이세돌과 커제를 이겼을 때 지날 칠 정도로 냉정함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사람들은 생각했다. 꼭 그 냉정함으로만 이길 수 있었던 것일까? 냉정함 외에 알파고 구글딥마인드의 역량을 살펴보자. 이세돌 9단과 경기를 했을 때 알파고는 1.0 버전을 사용했다. 1.0 버전 시스템은 CPU(중앙처리장치) 1202개, GPU(그래픽처리장치) 176개를 장착한 슈퍼컴퓨팅 서버 시스템을 통해 1초에 1000회 이상 시뮬레이션 능력으로 이세돌 9단을 제압했다. 그리고 불과 1년 뒤인 지난 달 알파고는 2.0 버전을 가지고 세계 1위인 중국
지난 9년간 살고 있는 보스턴 인근의 캠브리지에는 신약개발자가 꿈꾸는 모든 것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과 하버드대학(Harvard)을 포함한 최고 명문대와 내로라하는 의료기관들은 물론이요 바이오젠, 노바티스, 화이자, 머크 등 다국적 제약사와 수 많은 바이오텍 벤처기업을 도보 10분 거리에서 일상과 같이 마주치고 혁신적인 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탄생하는 곳이 매사추세츠 주 캠브리지다. 면역항암제 키트루다(Keytruda)와 옵디보(Opdivo), 당뇨병치료제 자누비아(Januvia), 관절염치료제
지난 2000년 의약분업 이후 국내제약사들은 비약적인 외형 확대를 이뤄냈다. 의약품 생산실적은 2000년 6조4566억원에서 2015년 16조9696억원으로 2.6배 늘었다. 매출 기준 선두 제약사의 매출 규모는 2000년 4179억원(옛 동아제약)에서 지난해 1조3208억원(유한양행)으로 껑충 뛰었다. 제약사들의 외형 성장의 핵심은 제네릭 사업이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제약사들은 신약 개발 재원 마련을 목표로 제네릭 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고 효과를 톡톡히 봤다. 국내제약사들이 신약이나 개량신약보다 제네릭에 집
지난 해, 미국의 3대버거 ‘SHAKE SHACK’의 국내 상륙에 대한민국은 몇 십 미터 이상의 줄로 환대했다. 사실 서구의 유명 음식들이 세계화되어 국내에 정착하게 된 것은 오래 된 일로, 이에 따라 국내에서 즐길 수 없는 음식은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다. 산업화 사회가 완성되어가며, 일찍이 산업화된 국가들의 음식이 절묘하고 자연스럽게 우리들 음식문화에 자리하게 된 것이다. 우리는 그들의 음식을 들여왔으나, 원치 않게도 그들의 토착 질병마저 수입해왔다. 특히 대장암이 그러하다. 미국을 포함한 서구에서 흔히 발생하던 대장암은, 서구
지난달 23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특정 유전적변이(바이오마커)에 근거한 항암신약을 승인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미 비소세포폐암 흑색종 등의 적응증으로 허가받은 MSD의 키트루다가 그 주인공으로 암의 종류가 아닌 특정 생체지표에 따라 사용 가능한 첫 항암제로 인정받았다. 바이오마커를 기반으로 항암제를 처방하는 정밀의학 시대의 시작이다. 새로운 신약허가 사례에 대한 여운이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록소 온콜로지(Loxo Oncology)가 3일 개막한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17'에서 특정 유전적변이를 가진 환자군을 대상
미국 그레일(Grail)과 홍콩을 기반에 둔 시리나(Cirina)가 지난달 31일 '치료가 가능한' 상태인 초기 암을 진단한다는 미션을 이루기 위해 합병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그레일은 아시아 시장에서 제품개발, 상업화를 진행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그러나 이번 협약을 단순히 시장확대로만 해석하는 것은 충분치 않다. 두 회사의 핵심 기술경쟁력이 만나면서 암 조기진단이라는 숙제에 성큼 다가갈 수 있는 협약이기 때문이다. 그레일은 액체생검을 이용한 암조기진단으로 1조원을 펀딩받아 업계의 이목을 주목시켰던 기업이다. 그레일
국내 바이오텍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가 지난달 31일 브릿지바이오에 총 300억원에 기술이전한 'LCB17-0877'은 아직 전임상 단계에도 진입하지 않은 초기 후보물질이다. 신규타깃 '오토택신(autotaxin)'을 저해하는 치료제로서의 LCB17-0877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이해된다. 희귀난치성 질환인 특발성폐섬유증(IPF, Idiopathic Pulmonary Fibrosis) 치료제로서의 개발 가능성, 그리고 글로벌 기술이전 성사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다. 오토택신은 섬유증, 자가면역질환, 종양(암) 등 다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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