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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티젠은 생명과학 전문회사로, 연구활동을 위한 단백질과 항체를 만들어 매출하는 회사다. 지난2015년까지는 연구용 시약 매출이 전체 매출의 86.96%를 차지했고, 2016년 3분기까지의 매출에서도 과반 이상이 관련 매출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시가총액 4000억원 에이티젠의 가치를 설명하기엔 너무나 작은 20억원 언저리의 매출규모다. 지난 2016년부터 에이티젠의 매출이 다른 쪽에서 크게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그들 기술의 집약체인 NK vue® Kit 제품 판매로부터 기인한 것이다. 에이티젠은 그들의 정체성인
제약산업은 인구고령화, 의료개혁 등과 맞물리면서 단일산업시장에서 IT, 자동차 등과 함께 몇 안되는 거대한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IMS Health, Evaluate Pharma 등에 의하면 현재 전 세계시장은 약 1000조원의 시장이고, 향후 2022년까지 3~6%대의 성장을 예측하고 있다. 제약산업은 대표적인 규제산업과 동시에 다른 산업에서 갖지 못하는 독특하고도 복잡한 가치사슬(Value Chain)을 갖는다. 예를 들어, 대부분의 다른 사업들은 기술개발후 특허출원과 동시에 바로 실시(상업화)가 가능하지만 신약을 대표하는
글로벌 제약산업 분석전문회사인 ‘이벨류에이트파마 (Evaluate Pharma)’ 자료에 따르면, 애브비가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는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고 있다. 2015년 기준, 한해 동안 팔린 금액만 약 144억 달러, 한화로 17조 3851억원이다. 휴미라 뒤를 이어 하보니, 엔브렐, 레미케이드, 리툭산, 란투스, 아바스틴, 허셉틴, 자누비아, 프리베라13 등도 조 단위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들 중, 하보니와 자누비아를 뺀 모든 약물이 바이오의약품. 이미 대부분의 블록버스터 신약이 합성화학의약품에서
대한민국은 대통령 탄핵심판 등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혼란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이렇게 모든 것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2017년도 전망의 필요성 또한 높아지고 있어, 필자의 전문영역인 바이오투자 관련하여 조심스럽게 살펴보고자 한다. 바이오산업의 주요 주체들로는 전통적으로 제약기업, 의료기관들이 있겠으나 기술을 선도하고 새로운 투자자들을 참여시키는 주된 역할은 바이오벤처 기업들이 담당하고 있다. 이들 바이오벤처 기업에 대한 투자전망에 있어서 한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는데, 즉, ‘바이오기업에 대한 투자자는 과연 누구인가?’하
한미약품이 발표한 항바이러스제 ‘한미플루’의 시장 점유율 자료를 놓고 뒷말이 무성하다. 자사에 유리한 자료만 발췌해 공개, 시장 현장에서 혼선을 초래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21일 한미약품은 독감치료제 ‘한미플루’의 시장 점유율이 50%를 넘어섰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한미약품은 “독감 유행주의보 발령 직후 처방량이 급증하면서 12월 1주차 점유율이 54.9%를 기록, 수입약인 타미플루의 점유율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 2월 발매된 한미플루는 로슈의 ‘타미플루’와 주 성분(오셀타미비르)이 같은 후발 제품이다. 타미플루
기대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날로 증대되고 있으며, 이에 발맞추어 시장에는 건강을 증진시켜줄 수 있는 건강기능성식품이 꾸준히 쏟아져 나오고 있다. 세계적으로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매년 1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국내 또한 꾸준히 성장하는 추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2015년도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2조3000억원으로 전년(2조52억원)보다 16.2% 늘어났으며, 홍삼제품 생산실적이 전체의 38.1%를 차지하여 여전히 국내에서는 건강기능식품계의 안방마님 자리를 차지하고 있
글로벌 파마들이 항암바이러스 파이프라인을 공격적으로 확보하고 나섰다. 지난 9월말 베링거인겔하임이 바이럴 테라퓨틱스를 인수한 후 이번달 12일엔 화이자가 스타트업인 IGNITE Immunotherapy와 전략적 협력 파트너쉽을 맺으면서 또 한번 차세대 면역치료제인 항암바이러스에 이목이 집중됐다. 그런데 이번엔 옵디보를 개발, 면역항암제 분야의 선도주자로 손꼽히는 BMS가 사이옥서스(PsiOxus)가 가진 NG-384 파이프라인을 사들이겠다고 20일 밝힌 것이다. BMS는 계약금으로 5000만 달러를 지불했으며, 향후 연구∙개발 진행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재생의학을 실현하는 바이오 제약회사다. 지금은 재생의학분야에서 정진하고 있는 회사이지만, 이 회사는 제품인허가에 대한 컨설팅 업무를 전문적으로 하는 목적으로 출범하여, 천천히 외국 제약사의 제품을 인허가하고 국내판권계약을 통한 대리총판을 하는 등의 사업을 했었다. 회사의 정체성이 극적으로 바뀌게 된 계기는 2008년 Mastelli社의 제품인 플라센텍스(Placentex Injection)에 대한 국내 및 아시아 독점판매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송어정액의 PDRN(PolyDeoxyRiboNucleotide)을 이용
한미약품에게 2016년은 ‘고난의 해’로 기록될 것이다. 지난 9월30일 베링거인겔하임으로부터 올무티닙의 권리가 반환됐다는 늑장공시가 나가면서 일이 다 꼬여버렸다. 비공개정보를 이용한 불공정거래 혐의로 임직원들이 구속되는 등 기업 신뢰도에 치명상을 입었고, 최근에는 얀센에 수출한 당뇨/비만치료제에 대한 임상이 일시 유예되면서 또 한차례 소용돌이에 휘말렸다. 그런데 말이다. 베링거인겔하임으로부터 올무티닙의 권리가 반환되기 전날, 즉 9월29일 오후 이른바 '악재 물타기'로 사용됐다고 의심받고 있는 그 1조원짜리 계약은 그렇게 별
파나진의 폐암진단키트 '파나뮤타이퍼 EGFR(PANAMutyperTM EGFR)'가 혈액속에서 정상 유전자대비 0.1~0.01% 극소량으로 존재하는 암세포 돌연변이를 확인했다. 간단히 피를 뽑는 것만으로도 환자의 폐암 발병 및 재발 등의 여부를 파악해 치료할 수 있는 액체생검 시대가 눈앞에 다가왔다. 파나진은 최근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세계폐암학회(World Conference on Lung Cancer)에서 자체 진행한 파나뮤타이퍼 키트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PNA가 가지는 DNA, RNA와의 높은 결합력과 체내 안정성을 이용한
미국 임상사이트에서 한미약품이 지난해 11월 얀센에 수출, 당뇨/비만치료제로 개발중인 'JNJ-64565111'의 ‘recruiting’(환자모집) 상태가 ‘suspended participant recruitment’(환자 모집 유예)으로 변경되면서 임상시험이 중도에 중단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JNJ-64565111는 한미의 플랫폼 기술인 약효지속 기반기술 '랩스커버리(LAPSCOVERY)'를 기반으로 개발중인 신약후보 물질로 이번 임상유예가 안전성 또는 효능의 문제인지, 아니면 단순 임상설계를 변경하기 위한 차원
호중구 감소증은 혈중 백혈구 수치가(1uL당 4000~1만개/정상수치)이하로 감소되어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많은 경우 약물이나 감염, 자가면역질환 그리고 골수나 비장질환 등에 의해 이차적으로 발생한다. 백혈구 중 단연 가장 중요한 면역세포는 호중구이며, 이의 숫자는 절대 중성구 수치(ANC, Absolute Neutrophil Count)로 표현될 수 있다. 대개 중성구는 전체 백혈구의 40-75%정도를 차지하며, 백혈구수치에 호중구분율을 곱하여 ANC를 구한다. 호중구는 백혈구 중 1차면역인 선천면역을 담당하고 있으며, 호중구가
호텔롯데가 분당소재 재활.요양전문병원인 보바스기념병원을 운영하는 늘푸른의료재단을 인수했다는 뉴스를 접하고, '어찌 주식회사가 의료법인을 인수할 수 있나'라는 의문이 든 사람은 분명 의료인이거나 의료 관계자였을 것이다. 왜냐하면 비영리 공익법인인 의료법인에 대한 인수합병(M&A)은 의료법상 불가능한 행위, 즉 불법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조차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던 격'으로 멍하니 쳐다보기만 하는 것은 보바스병원의 매각을 진행한 주체가 바로 법원이기 때문이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회생절차 개시후 인가전 M&
바이러스를 통해 암을 공격하는 이른바 '항암 바이러스'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미국은 정부차원에서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NIH가 이 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으며 정부과제 임상시험도 진행중이다. 국내에서도 바이오텍이나 연구자를 중심으로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은 국가차원에서의 지원이나 관심은 미미한 수준이다. 필자는 항암바이러스에 대한 기고 연재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항암제 분야로 주목받고 있는 '항암 바이러스'에 대한 정부와 산업계의 관심, 그리고 더 나아가 지원과 투자를
신라젠은 내달 기술특례상장을 앞두고 있다. 기술특례상장이란 업체의 기술력과 후보제품에 가치를 매겨 이들의 순조로운 사업진행을 도모하는 데에 의미가 있다. 신라젠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AA등급을 받았고, 이는 이들의 후보제품(JX-594, Pexa-Vec)이 높은 가치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신라젠은 주당 1만5000-1만8000원 가격에 1000만주 상장을 준비하므로, 대략 1500억-1800억원의 공모금액을 모집하게 되는 것이다. 기술특례로 상장하게 된 회사 중 최대 규모이다. 이에 대해
전세계적으로 새로운 종류의 항암바이러스(Oncolytic virus)를 찾으려는 노력이 가속화되고 있다. 항암바이러스는 기존 면역항암제가 가진 한계점을 극복, 항암제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치료방법으로 암세포만 공격하는 '특이성'과 기존 약물과 차별화되는 '자가 증식능력'을 가진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암세포에 대항하는 무기로 사용하기 위해 새로운 바이러스를 끊임없이 발굴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인간에게 감염됐을 때 무해하거나 혹은 약독화한 형태의 바이러스를 이용하며, 대표적인 예로 리오(Reo), 폴리오(Polio), VS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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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젠, 유한양행 면역치료제 공동연구개발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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