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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용 캡슐형 내시경이 주요매출인 의료기기 제조업체인 인트로메딕이 느닷없이(?) 신약 개발에 나선다고 발표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회사로서는 새로운 변화의 모색이며, 하나의 큰 변곡점이 아닐 수 없다. 인트로메딕의 내부에서는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먼저 지난 4월 경영진에 변화가 있었다. 브라이언 김 대표(57)를 외부에서 영입, 기존 심한보 대표(54)와 공동 대표이사 체제로 바뀌었다. 김 대표는 지난 20년간 Pharmacia (현 화이자), 엘러간, Tanox(현 제넨텍) 등 다국적제약사에서, 그리고 셀트리온에
영국계 대형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4월 200만 유전체 정보와 건강기록을 연계해 질병과 관련된 희귀 돌연변이를 찾아내고 궁극적으로 맞춤 치료제를 개발하려는 유전체 시퀀싱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선언했다. 유전체 분석 정보를 축적해 빅데이터화하고 이를 최적화시켜 활용하는 인프라를 만드는 작업이다. 인간의 유전자 지도를 그린 휴먼게놈프로젝트가 2000년대 초반 마무리되고 30억달러에 달하던 개인유전체 분석비용이 2010년대 초반 1000달러까지 떨어지면서 유전체 분석 정보가 쌓이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와 같이 여
“펩타이드 기반기술은 하나의 신약개발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바이오 소재를 개발한다고 생각한다. 펩타이드는 물질 자체를 플랫폼 기술에 비유할 수 있어, 제약을 포함한 다양한 기타 산업분야에 적용 가능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태훈(48) 노바셀테크놀로지 대표는 최근 바이오스펙테이터를 만난 자리에서 펩타이드 의약품이 제약시장에서 가지는 의미에 관해서 설명을 하며 말을 시작했다. 최근 글로벌 제약시장에 바이오시밀러, 항체의약품 등 단백질의약품 개발 열풍이 한창이지만 노바셀이 택한 전략은 달랐다. 그는 “펩타이드 의약품은 20개의
"체계적인 신약 스크리닝 시스템(Screening system)과 임상 프로토콜 설계에 대한 노하우, 미 식품의약국(FDA) 레귤레이션(허가절차)까지 가능한 전문성, 그리고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한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 캐시카우제품의 성공가능성을 보고 아리바이오를 택했습니다." 이정일(59) 대표이사가 30여년간의 대기업 생활을 마치고 헬스케어와 관련한 창업을 준비하던 중 올해 초 아리바이오에 합류하게 된 계기다. 이는 외부인이자 업계 종사자로서 본 아리바이오의 강점이기도 하다. 그는 "CJ에서 절반을 제약·헬스케어 사업에 종사
탄탄한 기술력과 촘촘한 영업망, 그리고 발 빠른 시장대응. 국내 분자진단업계 선두주자인 랩지노믹스를 방문한 후 떠올려진 이미지다. 지난달 말 새롭게 열린 민간 유전자 검사 시장에서 랩지노믹스가 최대 수혜 기업으로 꼽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랩지노믹스는 이 3개의 축이 균형을 이루면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진승현 랩지노믹스 대표이사(49)는 최근 판교 본사에서 가진 바이오스펙테이터와의 인터뷰에서 "가장 빠르게 움직이고 가장 빠르게 투자하는 회사"라며 랩지노믹스의 강점을 소개했다. 랩지노믹스는 체외진단 및 유전자분석 서비스를 제공하
“NK세포(Natural killer cell, 자연살해세포)는 우리 몸 안에 있는 면역체계에서 가장 최일선에서 적과 싸우는 세포다. 외부에서 바이러스나 세균이 들어오면 바로 인식하고 이들과 싸울 준비에 가장 먼저 나선다. 한번 공격을 받아 저장된 신호를 토대로 적과 싸우는 T세포와는 달리 NK세포는 훈련을 받지 않고도 잘못된 세포를 인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자기가 아니라고 해서 무조건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정상세포와 비정상세포를 인식해 비정상세포만 공격하는 특징이 있다.” NK세포에 있어서 국내 권위자 중 한 명으로
안과질환 치료 전문회사를 표방하는 아이진에 가장 중요한 물질은 ‘EGT-022’이다. 생체 유래 RGD 서열을 가진 폴리펩타이드. EGT-022는 원래 뱀 독에서 실마리를 얻어 개발했다. RGD는 혈전이 생성되거나 종양에 의한 신생혈관 합성을 억제하는 기능이 있다. 뱀 독에서 유래한 물질을 사람에게 투여하면 체내에서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사람에게 존재하는 내재성 RGD-펩타이드를 재조합하고 효모로 배양해서 치료제 형태로 만든 것이 EGT-022다. CJ 종합기술원 수석연구원으로 일하다 2000년 회사를 설립한 유원일 아
지난달 30일부터 민간 유전자 검사 DTC(Direct to Consumer) 서비스라는 새로운 시장이 열리면서 관련 업체들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혈당, 비만, 카페인 대사, 비타민C 농도 등 총 12개 항목과 관련된 46개 유전자에 한해 민간유전자업체들이 의료기관을 거치지 않고도 소비자에게 직접 서비스가 가능해진 것이다. 국내 유전체 분석 전문기업 테라젠이텍스도 '진스타일'이라는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고 DTC 시장에 본격 뛰어들었다. 확대되는 민간 유전자 검사 시장에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 유전자 분석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우리는 원천 기술이 없습니다” 남기연 큐리언트 대표(45)는 최근 바이오스펙테이터를 만난 자리에서 "많은 바이오텍들이 원천기술을 강조하는데 사실 원천기술 자체가 기업가치로 평가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건 또 무슨 소리지' 순간 어리둥절할 수밖에 없었다. 그동안 만난 바이오기업 CEO들이 자기 회사들이 가진 원천기술을 설명하는데 상당시간을 할애했던 것과는 전혀 달랐기 때문이다. 남 대표는 “어떤 기술이 가치 있는 것이 아니라 기술을 통해 만들어낸 ‘제품’이 가치 있는 것”이라며 "기술은 결국 시간의 함수로 기술
"우리가 글로벌 '빅파마(Big Pharma)'가 아닌 중국 기업을 기술 이전 대상으로 삼은 것은 기술 전부를 넘겨 당장 이익을 내기보다는 거대한 중국 시장을 공유하면서 회사의 미래 수익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이기섭 카이노스메드 대표이사(67)는 최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파스퇴르연구소에 있는 본사에서 가진 바이오스펙테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기업으로의 잇단 기술 이전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관점에서 접근한 결과라고 밝혔다. 2007년 설립한 신약개발기업인 카이노스메드는 신약 가능성이 높은 후
로빈 윌리암스, 무하마드 알리, 요한 바오로 2세...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파킨슨병을 앓았다는 점이다. 코미디언, 프로복서, 성직자에 이르기까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발생하는 이 희귀질환은 아직 뚜렷한 치료법이 없다. 국내 신약개발기업인 카이노스메드가 뇌신경 세포의 사멸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에 나서고 있다. 전임상을 거쳐 오는 9월 임상 1상에 본격 돌입할 계획으로 파킨슨병 치료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세포사멸 억제'로 파킨슨병 근본 치료 파킨슨병은 1817년
노인 인구 증가로 당뇨,비만 등 대사질환 환자가 급증하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전세계 바이오제약기업의 신약 개발 연구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 가운데 국내 바이오벤처인 노브메타파마가 치료물질로서는 다소 낯선 '아연(Zn)'을 활용한 대사질환 신약 개발에 나서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특히 2형 당뇨·비만에 대해서는 미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고 2a 임상이 한창이다. 노브메타파마는 한발 더 나아가 알츠하이머, 골다공증, 비알콜성 지방간 등 다른 대사질환으로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르면 2017년 코스닥 상장을 통해 회사를
최근 유전자 치료제에 대한 관심은 폭발적이다. 유전자 치료는 원하는 유전자의 일부를 세포 안에 넣고 원하는 형질을 스스로 발현시켜 부족한 기능을 보완하는 방법이다. 적절한 치료를 받고도 나아지지 않는 난치병이나 만성질환의 경우 유전자 치료제는 질병의 원인이 되는 유전적, 기능적 결함을 보완하거나 대체하기 때문에 질병의 근본적 치료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바이로메드는 자사가 개발한 VM202 유전자치료제로 당뇨병으로 차단된 혈관을 회복시켜 난치성 질환인 당뇨병성 족부 궤양증과 허혈성 지체질환의 근본적 치료에 대한 획기적인 시도를
전세계 생명공학계의 '슈퍼스타'로 급부상한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CRISPR-Cas9)' 기술의 한 가운데 한국기업 툴젠이 있다. 가장 먼저 미국 특허 등록(2014년 4월)에 성공한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 연구진보다 먼저 미국 특허를 출원했고 세계 최초로 유전자가위를 활용한 유전병인 혈우병의 치료가능성도 학문적으로 입증해냈다. 미국 어바인 캘리포니아대 연구진이 크리스퍼 가위를 이용해 말라리아를 옮기지 않는 모기를 개발(2015년 11월)한 것에 앞서 중국 옌볜대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일반 돼지보다 근육량이 많은 슈퍼근육 돼
줄기세포치료제 개발기업 테고사이언스의 '테고(Tego)'는 ‘덮는다(I cover)’는 뜻을 가진 라틴어에서 나왔다. 화상 당한 피부를 덮어 상처를 치료하는 국내 최초 자기유래·동종유래세포치료제인 홀로덤·칼로덤을 내놓으며 국내 화상치료에 기여한 회사의 정체성과도 딱 맞아떨어진다. 테고사이언스는 홀로덤·칼로덤을 통해 10년 넘게 쌓아온 '덮는' 노하우와 독보적인 세포배양기술을 통해 기존 화상, 당뇨성 족부궤양 치료에서 구강점막손상, 회전근개파열, 주름개선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성장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엿보고 있다. ◇테고
1.5~3년,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가 신약후보 물질을 발굴하는데 걸리는 평균 기간으로 국내 대기업 평균의 절반 수준이다. 레고켐이 신속한 후보 물질을 찾을 수 있었던 단서는 이름 속 ‘레고’에서 찾을 수 있다. 합성 의약품은 다양한 구성 인자들이 모여 단백질 복합체를 이루는데 그중 Scaffold는 약물 효능을 나타내는 핵심적 요소다. 레고켐 연구진은 신약연구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약효를 결정하는 핵심 구조인 20여 종의 고유 Scaffold를 가지고 있다. 핵심 Scaffold는 ‘레고 블럭’에 비유할 수 있는데, 새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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