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세포치료제 전문기업 에스씨엠생명과학이 12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재추진한다.
회사는 지난 2~3월 기업공개(IPO)를 진행하던 중 코로나19 사태가 국내외로 악화됨에 따라 기업 가치 저평가를 우려해 기업공개 철회신고서를 제출하고 상장 연기를 결정한 바 있다.
총 공모주식 수는 180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1만4000원부터 1만70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306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공모자금은 연구개발, 임상시험, 생산시설 구축, 신기술 도입 및 해외 관계사 투자 등에 사용하고, 특히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은 내달 2일과 3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8일과 9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6월 중순 상장 예정이며,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2014년 설립된 SCM생명과학은 △층분리배양법 기반의 차세대 고순도 줄기세포치료제 및 △수지상세포 및 동종CAR-CIK-CD19을 이용한 면역항암제 등 바이오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이번 상장을 통해 연구개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임상 가속화 및 글로벌 시장 확대에 주력하면서 글로벌 세포치료제 전문 기업으로 도약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병건 에스씨엠생명과학 대표이사는 "기존 핵심 연구개발 경쟁력을 대폭 강화하는 동시에 회사의 신성장을 이끌 전략적 파이프라인을 추가 확보함으로써, 세계적인 세포치료제 전문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면서 "난치성 질환 치료 분야의 혁신적 성과 창출과 글로벌 시장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