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휴젤이 보톨리눔 톡신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제3공장 건설에 들어간다.
휴젤은 26일 강원도 춘천 거두농공단지 내 신공장 부지에서 자사 보툴리눔 톡신 생산 확대를 위한 제3공장 기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진행된 기공식에는 손지훈 휴젤 대표집행임원, 한선호 부사장, 권순우 부사장을 비롯한 휴젤 주요 임직원과 제3공장 건설 관계자 등 총 30여 명이 참석했다.
약 400억 원의 자본이 투입되는 제3공장은 연면적 약 1500m2(약 4,800평)에 지상 4층, 지하 2층으로 총 6층 규모로 건설된다. 완공 이후 지상 1층을 추가 증축해 향후 총 7층 규모의 공장이 탄생하게 된다. 휴젤은 오는 2022년 2월 완공해 밸리데이션(validation) 과정을 거쳐 다음 해인 2023년 본격적으로 제품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휴젤은 새롭게 건설되는 제3공장이 기존 동결건조 제품 기준으로 제1공장인 ‘신북공장’ 대비 10배에 달하는 연간 800만 바이알 규모의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휴젤은 지난 21일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Letybo)’의 중국 품목허가를 획득했고, 3년 내 유럽과 미국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는 만큼 제3공장을 주축으로 국내외 수요에 대응해 원활한 제품 공급을 하겠다는 것.
이에 따라 제3공장은 해외 시장 진출을 고려해 cGMP, EU GMP, PIC/S, KGMP 기준에 만족하는 최신 설비를 구축하고 기존 공장 대비 자동화 시스템 확대 및 무균성 보증에 더 집중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오는 2022년 판매 허가 획득 및 2023년부터 제품 생산 돌입 예정인 무통 액상형 제품의 생산 설비도 갖추겠다는 계획이다.
손지훈 휴젤 대표집행임원은 “제3공장은 세계 시장으로 뻗어 나가는 전진 기지로서, 휴젤의 도약을 이끄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새롭게 건설될 제3공장을 주축으로 보툴리눔 톡신이 글로벌 시장에서 ‘K-톡신’의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안전성과 제품력을 갖춘 제품 생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