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노신영 기자
체외진단 전문기업 에스디바이오센서는 15일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올해 3분기 매출액 5266억원, 영업이익 2495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71%,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0.37% 감소했다.
이번 3분기 매출은 면역화학진단 제품이 여전히 강세를 보였으며, 4분기에는 국제기구 입찰과 신제품 출시, 코로나19로 인한 면역화학진단 제품에 지속적인 수요가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이는 공장증설, 인력충원, 마케팅 등의 일회성 비용 지출로 인한 일시적인 감소라고 설명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 관계자는 “이번 3분기는 선진국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아짐에 따라 진단키트 수요가 다소 감소했으며, 3분기 예정되었던 입찰 시장이 4분기로 연기되면서 매출액에 영향을 미쳤다”며 “코로나19 재확산이 우려되는 4분기에는 자가검사키트와 현장확진검사 'M10'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스디바이오센서는 해외 유통채널 확보, 현지 생산을 위한 브라질 진단기업 인수와 사업 다각화를 위한 연속혈당측정기 기업에 지분투자 등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하는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