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노신영 기자
화학물질 및 온도 등 환경적 조절을 통해 장내미생물의 선택적 사멸을 유도할 수 있는 CRISPR 시스템에 대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논문 제1저자 문태석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Washington University in St. Louis) 부교수는 연구, 치료 등을 위해 유전적으로 조작된 장내미생물을 활용할 때, 미생물의 돌연변이 또는 유해 유전자의 삽입으로 숙주(host)에 대한 병원성을 획득할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병원성 미생물이 체외로 배출될 경우 감염, 환경오염과 같은 문제를 유발시킬 수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장내미생물을 선택적으로 제거하며, 환경 외로 전파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 별도의 ‘생화학적 봉쇄(biocontainment)’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문 교수와 연구팀은 지난 3일(현지시간) CRISPR/Cas9 시스템을 기반으로 선택적인 사멸을 유도할 수 있는 ‘킬 스위치(Kill switches)’ 조절이 가능한 장내미생물에 대한 연구논문을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에 게재했다(doi: 10.1038/s41467-022-28163-5)...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