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인터파크바이오컨버전스(Interpark Bio Convergence)는 4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오가노이드 연구부문의 인적분할을 의결하고 사명을 '테라펙스(Therapex)'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명 변경은 모회사인 인터파크의 전자상거래 사업부문의 분할 후 매각 및 모회사 사명 변경에 따른 후속 조치다.
인터파크바이오는 혁신신약 연구개발에 집중하며 현재 진행중인 항암제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번에 인적 분할하는 오가노이드 연구부문은 '그래디언트바이오컨버전스'라는 신설법인으로 새출발한다. 향후 질병모델링, 공배양·빅데이터 등의 신규플랫폼 구축, 성장인자·지지체 개발 등의 연구에 집중한다.
기존 인터파크바이오컨버전스는 테라펙스라는 새로운 사명으로 재출발한다. 테라펙스는 '치료와 관련된 바이오의 정점'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테라펙스는 분할과 사명변경을 계기로 인재영입도 추진하고 있다. 약사 출신으로 한국베링거잉겔하임, SK바이오팜에서 경력을 쌓은 박지연 이사를 스카우트했다. 박 이사는 임상개발을 총괄한다. 전임상 개발 및 중개연구는 종근당, 보령제약 출신의 김우식 박사(이사)가 총괄한다. LG생명과학 출신의 임재홍 박사(상무)는 사업개발(BD)을 맡아 신약후보물질의 라이선스아웃 활동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구 테라펙스 대표는 "오가노이드 사업부문 분리를 통해 양사가 업종 전문화를 통한 연구활동에 매진할 수 있게 됐다"며 "테라펙스는 현재 전임상 개발 후기단계인 면역항암제 IBC-1131과 후보물질 도출단계인 표적항암제 TRX-221, 최근 엘젠테라퓨틱스와 공동연구협약을 체결한 단백질분해제 등 7개 항암신약 파이프라인의 효율적인 연구·개발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