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사노피(Sanofi)가 프로벤션바이오(Provention Bio)의 제1형 당뇨병(type 1 diabetes mellitus) 치료제 후보물질 ‘테플리주맙(teplizumab)’을 확보하기 위한 조심스런 베팅에 나섰다.
사노피는 프로벤션에 계약금 2000만달러를 지급하고, 테플리주맙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시판허가를 받게되면 미국 지역에서의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딜을 맺었다. 또 테플리주맙이 승인을 받으면 사노피는 프로벤션에 3500만달러의 지분투자를 하기로 했다. 사노피는 대신 테플리주맙의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에 대해 프로벤션바이오와 우선적으로 협상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게 된다.
테플리주맙은 프로벤션바이오가 제1형 당뇨병 위험군(at-risk)에서 당뇨병 발병을 억제하기 위한 용도로 개발하고 있는 CD3 항체다. 테플리주맙은 다음달 17일까지 FDA의 승인여부 결정을 앞두고 있는 상태며, 테플리주맙이 FDA의 승인을 받게되면 제1형 당뇨병 발병을 근본적으로 타깃할 수 있는 첫 치료제(disease-modifying therapy)가 될 전망이다.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이밸류에이트파마(Evaluate Pharma)는 테플리주맙이 시판될 경우 2028년 한해 매출액을 11억7100만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