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지피씨알 테라퓨틱스(GPCR Therapeutics)는 다발성골수종 환자를 대상으로 저분자화합물 기반의 CXCR4 저해제 ‘GPC-100(burixafor)’의 조혈모세포가동화제(stem cell mobilizer)로서 효능을 평가하는 미국 임상2상을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지피씨알은 지난 2020년 11월 대만 타이젠바이오테크놀로지(TaiGen Biotechnology)로부터 임상2상을 완료한 GPC-100의 전세계 독점권을 사들였으며, 이번에 본격적인 임상개발을 시작하게 됐다. CXCR4는 23여개의 암종에서 과발현하고 있는 케모카인 GPCR이다.
이번 임상2상은 자가조혈모세포이식(autologous stem cell transplant, ASCT)을 받는 다발성골수종 환자 4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크게 2개 그룹으로 GPC-100과 ‘프로프라놀롤(propranolol)’ 또는 두 약물에 추가로 G-CSF( granulocyte colony-stimulating factor)를 투여해 줄기세포가동화 효능과 안전성 등을 평가하는 오픈라벨 임상2상이다(NCT05561751). GPC-100(3.14mg/kg)은 15분간 정맥투여(IV)로 전달한다.
지피씨알은 GPC-100과 프로프라놀롤 병용투여가 G-CSF를 대체할 수 있는지 평가하기 위해 임상을 디자인했다. 프로프라놀롤은 GPCR 수용체에 속하는 비선택적인 베타수용체 길항제(antagonist)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