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노신영 기자
영국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회사 베네볼런트 AI(Benevolent AI)가 최대 180명의 인력을 해고하고, 리드 파이프라인인 아토피 치료제의 개발을 중단한다.
베네볼런트AI의 아토피 치료제 후보물질 ‘BEN-2293’는 AI 약물발굴 플랫폼을 통해 발굴한 pan-TRK 저해제로, AI 신약개발 분야에서 가장 앞서나간 후보물질로도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지난 4월 발표된 BEN-2293의 아토피 임상2상 실패, 제약·바이오 시장의 투자침체로 인한 재무적 어려움이 겹치면서 회사 운용을 위한 비용절감과 현금확보를 위해 이러한 결정을 내린 것으로 추측된다.
베네볼런트AI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전략적 검토(strategic review)에 따라 일부 파이프라인의 연구개발(R&D) 우선순위 변경과 구조조정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략적 검토로 베네볼런트AI는 4500파운드(약 5500만달러)의 비용(net cost)을 절감해 2025년 7월까지 회사를 운용할 현금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