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인벤티지랩(Inventage Lab)은 지난 9일 이사회를 열고 총 185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와 3자배정 유상증자(CPS)를 발행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CB로는 155억원, CPS 발행 유상증자로는 30억원을 조달한다.
공시에 따르면 인벤티지랩은 제3자배정으로 전환우선주(CPS) 33만4074주를 발행해 30억원을 조달한다. 발행가액은 기준가 9971원에서 10% 할인된 8980원이다. 시가하락에 따른 최저 조정가액은 6290원이다. 납입일은 오는 6월19일이다. 이번 제3자배정 CPS에는 웰컴자산운용이 참여했다.
인벤티지랩은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해 155억원을 조달한다.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각각 0%, 3%다. 전환가액은 9995원, 시가하락에 따른 최저 조정가액은 6997원이다. 발행대상자는 엔베스터, 아주IB투자, 하나증권 등 9개 기관이다.
인벤티지랩은 CB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장기지속형 주사제 및 지질나노입자(LNP) 연구개발을 위한 연구개발비 및 운영자금으로 사용한다. 인벤티지랩은 2023년과 2024년 각각 31억원, 77억5000만원을, 2025년에 46억5000만원을 사용할 계획이다. CPS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임상개발비 및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이사는 “올해 치매치료제, 약물중독치료제 등 다수의 장기지속형 주사제 파이프라인에 대한 임상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자체개발 신약 프로그램 부문에서도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자금조달을 통해 유전자치료제 CDMO 사업에서의 새로운 수익처를 발굴하고 매출 창출로 약물전달 플랫폼분야의 새로운 성장모델을 제시하는 등 안정적인 사업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