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한미약품(Hanmi Pharmaceutical)이 4년전 일라이릴리에서 반환받은 BTK 저해제 ‘포셀티닙(poseltinib)’을 새로운 적응증인 림프종에서 다른 약제와 병용투여해 효능을 확인한 연구자 임상2상 결과를 발표했다.
포셀티닙은 한미약품이 개발해 지난 2015년 일라이릴리에 총 6억9000만달러 규모에 라이선스아웃(L/O)했지만, 류마티스관절염 대상 임상2상에서 유효성을 입증하지 못해 2019년 1월 권리를 반환받은 약물이다. 그러나 이후 혈액암으로 적응증을 바꿔 개발 가능성을 평가한 것.
한미약품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유럽혈액학회(EHA 2023)에서 재발성 또는 불응성 미만성거대B세포림프종(DLBCL)에서 포셀티닙과 로슈의 CD3xCD20 이중항체 ‘글로피타맙(glofitamab)’과 면역조절제 ‘레날리도마이드’의 삼중 병용요법을 평가한 연구자 주도 임상2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글로피타맙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재발성 또는 불응성 거대B세포림프종(LBCL) 2차 치료제로 우선심사를 받고 있으며, 내달 최종 허가여부가 결정되는 이중항체이다. 로슈가 임상1/2상에서 이전 여러번의 치료를 받은 LBCL 환자에게 글로피타맙을 투여해 완전관해(CR) 40%, 전체반응률(ORR) 51.6%를 확인한 결과가 근거가 됐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