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에이비엘바이오(ABL Bio)는 지난 8일 서울 삼성동 소재 건물 및 토지를 650억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회사는 기존 건물의 리모델링 방안을 검토한 후, 오는 2025년 상반기 내 본사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에이비엘은 취득자금 마련과 관련, “부동산 취득을 위한 유상증자는 없을 것”이라며 “현재 지출하는 임대료를 차입금에 대한 이자비용으로 전환하더라도 추가적인 현금 유출이 없으며, 향후 자산증대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공간 부족으로 일부 조직들이 분산 근무하면서 소통과 업무의 비효율성이 나타나고, 파이프라인의 R&D 확장에 따른 설비 및 인력 배치에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뿐만아니라 좋은 입지조건으로 인해 유능한 연구인력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사옥을 통해 글로벌 수준으로의 R&D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공간과 시설을 갖추게 될 것이며, 이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