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ABL Bio)는 2023년 반기보고서를 통해 올해 상반기 매출액 290억원, 영업이익 128억원, 순이익 139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에이비엘바이오는 기술이전 수익으로 4분기째 흑자 달성에 성공하게 됐다. 에이비엘바이오는 2018년 상장 이후 지금까지 차입이나 유상증자 없이 활발한 연구개발 및 임상개발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에이비엘바이오는 파트너사와 7개의 이중항체·ADC 신약 후보물질(VEGFxDLL4, CLDN18.2x4-1BB, PD-L1x4-1BB 등)에 대한 15개의 임상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지속적으로 파이프라인을 다각화해 나가면서, 향후 임상개발 진척, 기술이전, 마일스톤 수취 등을 통해 기업가치 및 경영지속성을 높여갈 방침이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어려운 거시환경 속에서도 에이비엘바이오는 신약개발 바이오텍 본연의 모습을 잃지않고 뚝심있게 나아가고 있다. 최근 ABL301, ABL503, ABL103 등의 임상 개시, 다수의 글로벌 특허 등록, 그리고 지속적인 학술활동 등이 이를 증명한다”며 “앞으로도 혁신과 성장을 거듭해나가는 에이비엘바이오가 되겠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후속 프로젝트로 에이비엘바이오는 이번달 B7-H4x4-1BB ‘ABL103’의 고형암 국내 임상1상의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승인받았으며, 파트너사인 유한양행도 EGFRx4-1BB ‘ABL104’의 임상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비임상 단계 프로젝트로 ROR1x4-1BB ‘ABL102’, CLL1xCD3 ‘ABL602’ 등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