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차바이오텍(CHA Biotech)은 27일 NK세포치료제와의 병용요법을 위해 상트네어바이오사이언스(Centenaire Biosciences)와 HER2 항체 물질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상트네어는 지난 2021년 메디톡스(Medytox)로부터 항체기술을 도입하며 설립된 항체 치료제 전문 바이오텍이다. 올해 바이오노트(Bionote)가 추가 투자를 통해 지분 28.39%를 확보해, 메디톡스 지분 22.9%를 넘어서게 됐다.
이번 계약에 따라 상트네어는 HER2 표적 항체인 ‘CTN001’을 차바이오텍에 이전해 공동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계약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상트네어는 HER2 저발현(low) 유방암과 위암을 타깃하는 목표로 CTN001을 개발하고 있다.
차바이오텍은 유방암, 위암 등의 다양한 암종 모델에서 CTN001과 회사가 개발중인 동종유래(allogeneic) NK세포치료제의 병용투여를 평가할 계획이다. 차바이오텍은 HER2 항체와의 병용투여를 통한 NK세포의 항체의존성세포독성(ADCC)으로 치료 효능을 높이려는 전략이다. 차바이오텍은 병용요법에 효과가 있는 것이 확인되면 현재 치료제가 없어 미충족의료수요가 높은 암을 대상으로 본격적으로 임상개발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현정 차바이오텍 대표는 “이번 연구에서 차바이오텍의 NK세포치료제와 CTN001 항체를 결합해 암세포 사멸능력을 증가시키는 등 종양억제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바이오텍은 개발중인 NK세포치료제의 적응증을 교모세포종, 난소암, 간암, 위암 등 다양한 고형암으로 확장하고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CAR(Chimeric Antigen Receptor)를 적용한 CAR-NK세포치료제 △우수한 배아줄기세포주(ESC)를 수립해 ES-CAR-NK세포치료제도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