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샌디에고(미국)=김성민 기자
지놈앤컴퍼니(Genome & Company)가 자체 발굴한 신규 타깃 CNTN4의 적용 범위를 항체-약물접합체(ADC)로까지 넓힌다. 지놈앤컴퍼니는 올해 1월 신약처로부터 면역항암제 CNTN4 항체 ‘GENA-104’의 임상1상 시험계획서(IND)를 승인받았으며, 이제는 모달리티(modality)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
차미영 지놈앤컴퍼니 신약연구소장은 지난달 7일(현지시간) 미국 암연구학회(AACR 2024) 포스터 발표에서 “GENA-104의 IND 승인을 위한 비임상(IND enabling) 연구를 진행하면서, CNTN4가 굉장히 종양 특이적으로 발현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ADC 타깃으로서 매력적이라고 판단했다”며 “CNTN4는 여러 고형암 조직에 걸쳐 높게 발현하며, 정상조직에서는 발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놈앤컴퍼니는 이번 AACR 발표에서 CNTN4 항체에 기존에 임상적으로 검증된 링커 접합방식(thiol maleimide conjugation)을 통해 미세소관 저해제 계열 페이로드(MMAE, MMAF)와 토포이소머라아제1(TOP1) 저해제 페이로드(SN-38, exatecan derivate)를 적용해 평가한 결과를 공개했다.
차 연구소장은 “이 가운데 적합한 페이로드와 약물항체비율(DAR)을 테스트해 연말까지 개발 후보물질을 결정할 예정이다”며 “이번 발표는 기존에 스위스 디바이오팜(Debiopharm)과 진행하는 ADC 개발 파트너십뿐만 아니라, 지놈앤컴퍼니가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신규 타깃 CNTN4에 대해 자체 개발하는 ADC 프로젝트를 공개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