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T세포 기반 면역치료제 개발사 네오이뮨텍(NeoImmuneTech)은 4월5일부터 10일까지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린 미국 암연구학회(AACR 2024)에서 비임상 연구 포스터 발표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포스터 발표의 내용은 반감기를 늘린 IL-7 면역항암제인 ‘NT-I7(물질명: efineptakin alfa)’과 대장암 1차 표준치료제(SoC)인 폴폭스(FOLFOX: 5-fluorouracil+leucovorin+oxaliplatin 조합)의 병용투여 효능을 대장암 동물모델(MC38, C57BL/6 Mouse)에서 평가한 연구결과이다.
평가결과, 네오이뮨텍은 NT-I7과 폴폭스를 병용투여했을 때 폴폭스 단독투여 대비 항암효능이 개선되는 결과와 그 기전을 확인했다. 폴폭스 투여에 의해서 전반적인 혈액내 절대 림프구수(absolute lymphocyte count, ALC)는 감소되었으나, 종양 내에서는 NT-I7에 의해서 증가된 항암 특이적인 T세포의 수가 유지되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병용투여군에서 폴폭스 단독 대비 종양내 항암 특이적 T세포가 크게 증가했다. 그 결과 NT-I7과 폴폭스 병용투여시 폴폭스 단독 대비 종양 크기가 69%가량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윤석 네오이뮨텍 대표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서 NT-I7이 세포독성 화학항암제와도 효과적인 병용 효능을 보인다는 것을 확인했다. 현재까지도 화학항암제가 대다수 초기 암 적응증에서 표준치료제로 쓰이고 있는 만큼 면역항암제가 달성하지 못한 시장에서 다양한 화학항암제와 NT-I7 병용 요법이 더 많은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