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지놈앤컴퍼니(Genome & Company)는 신규타깃 면역항암제 ‘GENA-104’의 임상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10일 공시했다.
GENA-104는 CNTN4(contactin 4) 항체로 지놈앤컴퍼니가 회사의 '지노클(GENOCLE™)' 플랫폼으로 발굴한 신규타깃을 표적한다. 이번 IND 승인을 통해 GENA-104는 지놈앤컴퍼니가 자체 발굴한 항암제 파이프라인 가운데 처음으로 임상에 진입한 약물이 됐다.
GENA-104는 암세포에서 발현하는 CNTN4가 T세포 활성을 억제하는 것을 차단함으로써 암세포를 사멸하는 면역관문억제제 약물이다.
이번 임상1상은 최대 80명의 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할 계획이며, 단계적 용량증량 코호트(dose escalation)를 통해 안전성과 내약성, 유효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임상시험은 서울대병원에서 진행하며, 오는 2026년 11월 완료할 계획이다.
GENA-104의 전임상에서 CNTN4가 여러 암조직에서 과발현되며, CNTN4 발현이 높은 사람들은 PD-L1 발현이 상대적으로 감소한 경향을 보였다고 지놈앤컴퍼니는 설명했다.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지놈앤컴퍼니는 CNTN4라는 신규타깃을 최초로 발굴했으며 이를 타깃으로 하는 면역항암제 GENA-104는 기존 면역항암제에 효과를 보지 못하는 환자의 미충족의료수요를 해결하는 치료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체 플랫폼 지노클을 통해 지속적인 신규타깃 발굴을 통한 치료제 연구개발을 이어가며 유의미한 성과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GENA-104는 지난 2022년 국가신약개발사업 정부과제로 선정되었으며, 2023년 12월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 347개중 10대 우수과제로 선정되어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