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앱클론(AbClon)이 종양미세환경(TME)에서 제한적인 CAR-T 효능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BTLA-HVEM 축(axis)를 타깃하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하고 있다. 림프종에서 CD30 CAR-T를 포함해 고형암까지 BTLA-HVEM axis를 저해하는 전략을 적용할 가능성을 확인했다.
BTLA는 T세포 표면에 발현하는 억제성 면역관문분자 PD-1과 CTLA-4와 구조적 상동성(homology)을 보유한 면역관문분자이며, 다만 아직까지 생물학적 역할을 잘 알려지지 않았다. 지금까지 주로 면역질환과 항암제에서 개발되고 있다.
개발 단계로 앞서가는 에셋으로 준시바이오사이언스(Junshi Biosciences)가 BTLA 항체 ‘티프세말리맙(tifcemalimab)’으로 소세포폐암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하이파이바이오(HiFiBiO)는 BTLA 작용항체 ‘HFB200604’로 면역항암제와 자가면역질환 가능성을 모두 평가하고 있다. 면역질환에서는 길리어드사이언스(Gilead Sciences)가 BTLA 작용제(agonist) ‘GS-0272’로 임상1상, 아납티스바이오(AnaptysBio)가 아토피피부염에서 BTLA 작용제 ‘ANB032’의 임상2상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앱클론은 마르코 루엘라(Marco Ruella) 펜실베니아(UPenn) 의대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CAR-T에서 BTLA 역할에 포커스했으며, CAR-T 세포에서 BTLA를 녹아웃(knockout, KO)하게 되면 CAR 신호전달을 촉진하고 T세포 작용기능(effector function)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를 네이처 이뮤놀로지(Nature Immunology, IF 30.5)에 게재했다고 11일 밝혔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