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정지윤 기자
에이프릴바이오(April Bio)는 4일 파트너사 룬드벡(Lundbeck)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APB-A1(Lu AG22515)’을 갑상선안병증(TED) 환자에 대해 평가하는 임상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에이프릴은 룬드벡으로부터 마일스톤을 받게 된다. 에이프릴은 이 약물을 지난 2021년 룬드벡에 4억4800만달러 규모로 기술이전했다.
해당 임상1b상은 중증도-중증 갑상선안병증 환자 19명을 대상으로 효능, 안전성, 부작용 등을 평가하는 임상이다(NCT06557850). APB-A1은 CD40L 저해제로 B세포와 T세포를 동시에 저해하여 광범위한 자가면역 관련 중추신경계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후보물질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에이프릴 관계자는 “이번 임상개시로 마일스톤이 유입되면 지난 2분기에 이어 영업흑자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며, 마일스톤 수령 즉시 주주에 공유할 계획이다”며 “이번 임상 진행상황에 따라 APB-A1의 적응증이 갑상선안병증에서 다발성경화증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룬드벡이 APB-A1의 공동개발을 위해 글로벌 빅파마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힌 만큼 추가적인 개발추진(momentum)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프릴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182억을 올리며 처음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