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앱클론(AbClon)은 28일 이사회를 열고 사모 전환사채(CB) 발행과 제3자배정 전환우선주(CPS) 발행 유상증자를 통해 310억원을 조달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바이오·헬스케어 전문 데일리파트너스가 리드투자자로 참여하고, 웰컴자산운용, BNB자산운용, 포커스자산운용이 참여한다. 특히 데일리파트너스는 200억원 규모의 CB 전량을 인수하며, 제3자 유증에도 50억원 등 총 250억원을 투자한다.
CB는 표면이자율 0%, 만기이자율 5%이며 전환에 따라 발행되는 주식수는 123만1223주다. 제3자배정 유상증자는 상환의무가 없는 전환우선주(CPS)를 발행하는 방식이다. 신주 발행가액은 기준 주가 대비 3.35% 할증된 1만6244원이며 총 67만7166주가 발행된다.
앱클론은 이번 자금 확보로 재무건전성을 높이는 동시에 임상과 연구개발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핵심 AT101의 성공적인 상용화를 위한 임상2상 완료에 집중하고, 핵심 파이프라인의 성공적인 개발을 통해 시장과 투자자의 기대감을 충족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앱클론은 이번 자금을 △혈액암 대상 CD19 CAR-T ‘AT101’의 임상2상 완료 및 사업화 △차세대 고형암 HER2 스위처블 CAR-T ‘AT501’의 개발에 집중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T세포 인게이저 EGFRx4-1BB 이중항체 'AM105(대장암)', 'AT109(전립선암)' 개발 등에도 전략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