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넥스트큐어(NextCure)가 또다시 어려움 속에서, 파이프라인 구조조정을 단행한다. 넥스트큐어는 당장 8개월전 인력 37%를 해고하고 R&D 구조조정을 진행했지만, 여전히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넥스트큐어는 지난 7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발표 자리에서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LigaChem Biosciences)와 공동개발하는 B7-H4 항체-약물접합체(ADC) ‘LNCB74’에 우선순위를 두며 모든 리소스를 집중하겠다고 밝히며, 이제 남은 희망을 모두 걸고 있다.
넥스트큐어는 당초 올해 3월에도 잇따른 항암제 파이프라인의 임상실패 끝에 후속 LNCB74로 우선순위를 높이며, 이와 동시에 LAIR-2 Fc 융합단백질 ‘NC410’에 포커스하는 결정을 내렸었다. LAIR-2가 미끼처럼 작동하는 컨셉으로 콜라겐(collagen)과 높은 결합력을 바탕으로 LAIR-1과 콜라겐 상호작용을 막아, 콜라겐으로 매개되는 면역회피를 극복하는 컨셉이다.
그러나 이번 실적발표에 따르면 이제는 NC401마저 중단하며 ADC에 모든 리소스를 집중한다. 최근 잇단 자금난에 글로벌 바이오텍의 R&D 구조조정이 공격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넥스트큐어는 글로벌 트렌드 속에 있는 ADC에 전략적 우선순위를 높이고 있지만, 쉽지않아 보이는 모습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