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올해 코스닥 상장을 앞둔 바이오기업들이 대규모 프리IPO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퇴행성뇌질환 치료제 개발 기업 디앤디파마텍은 1400억원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해 주목받았다.
3일 바이오스펙테이터가 4월 바이오기업 투자 유치현황(발표일 기준)을 자체집계한 결과 디앤디파마텍, 티움바이오, 엔솔바이오사이언스 등 17개 기업이 총 3748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3월 7곳 1900억원에서 기업 수, 투자액 모두 두배 이상 뛰었다.
시리즈B로 1400억원을 모은 디앤디파마텍이 단연 화제였다.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교수진 및 연구진이 세운 디앤디파마텍의 투자에는 페이팔 창업자 피터 틸이 설립한 옥타브라이프사이언스를 비롯해 국내 벤처캐피탈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인터베스트, LB인베스트먼트, 마그나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이달에는 올해 코스닥 상장에 나서는 기업들의 프리IPO 투자유치가 활발했다.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설 평가를 통과한 티움바이오는 브레인자산운용·타임폴리오·DS자산운용 등으로부터 400억원을 조달했다. 올해 코스닥 이전 상장을 계획하고 있는 엔솔바이오사이언스 역시 멜론-위드윈 신기술투자조합, 수성자산운용 주식회사, 에이스수성신기술투자조합 등으로부터 11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제이엘케이인스펙션(200억원), 이뮨메드(162억원), 클리노믹스(225억원) 등도 프리IPO 투자에 성공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