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큐베스트바이오(QuBEST BIO)가 아이겐드럭(AIgenDrug)과 인공지능(AI) 기반 신약모델 개발 및 기술정보 교류에 대한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기술협력은 AI 기반 신약개발 모델개발과 AI 기반 신약개발 관련 프로젝트 발굴, 기술정보 교류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큐베스트바이오의 신약개발 위탁연구 전문성과 아이겐드럭의 인공지능 기술이 결합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혁신신약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비임상 독성예측 인공지능 플랫폼 구축 ∆IND를 위한 설명가능한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 등에 협력할 방침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신약개발 분야에서 기술력을 높이겠다는 목표이다.
AI 신약개발의 경우 모델로 예측한 결과를 실제 인비트로(in vitro) 및 인비보(in vivo) 데이터로 검증하는 것이 중요한 이슈이며, 이러한 검증 과정을 통해 AI 모델의 예측력을 높여나갈 수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두 회사는 시너지를 기대하며, 향후 공동연구를 통해 도출되는 지적재산권을 공동으로 소유하게 된다.
아이겐드럭은 김선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가 지난 2021년 6월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AI 신약개발 국책·산업체과제를 추진하며 전문성을 쌓아왔다. 신약개발 플랫폼인 약물타깃 상호작용 예측모델(EnsDTI), 인체내 간독성 예측모델(SSM), 약물재창출 모델(DreamWalk) 등 차별화된 부분이다. 김 대표는 아이겐드럭 연구소장(CTO)과 목암생명과학연구소장을 겸직하고 있으며, 공동창업자인 이선호 박사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큐베스트바이오는 비임상평가센터와 분석센터를 구축해 후보물질 최적화와 비임상독성 등 신약개발서비스를 제공하며, 미국 식품의약국(FDA) RA/IND/초기임상시험 분야에 실무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KCRN 리서치(KCRN Research)를 미국자회사로 두고 비임상, 인허가업무 및 임상을 연계하는 토탈서비스가 가능한 CRO로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추가로 국내에도 임상개발 전문 인력을 갖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