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이주연 기자
J&J(Johnson & Johnson)가 젠맙(Genmab)과 공동개발하던 헥사바디 기반 차세대 CD38 항체에 대한 라이선스인(L/I) 옵션을 포기했다.
이에 따라 J&J와 젠맙의 파트너십은 종료된다. J&J는 지난 2019년 6월 젠맙과 공동개발한 CD38 항체 ‘다잘렉스(Darzalex, daratumumab)’에 이어, 효능을 개선한 새 CD38 항체를 개발하기 위해 새로운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었다. 당시 계약 내용은 젠맙의 개념입증(PoC) 임상 이후에, J&J가 에셋에 대한 글로벌 권리를 1억5000만달러로 라이선스인하는 옵션딜이었다.
CD38 항체에 적용할 젠맙의 항체 플랫폼 ‘헥사바디(HexaBody)’는 항체들이 세포 표면에서 타깃과 결합한 후, 항체 Fc 부위의 상호작용으로 헥사머(hexamer) 형성을 유도한다. 이 헥사머를 통해 보체의존적 세포독성(complement-dependent cytotoxicity, CDC)을 포함한 면역기능을 높이는 접근법이다.
이 플랫폼으로 만들어진 새로운 CD38 항체인 ‘GEN3014(HexaBody®-CD38)’는 지난 2019년 젠맙이 미국 혈액학회(ASH 2019)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Fc 부위에 헥사머화 돌연변이(hexamerization-enhancing mutation) E430G를 포함하며, 다잘렉스와는 다른 에피토프(epitope)에 결합하는 차세대 CD38 단일항체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