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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병(alzheimer's disease, AD) 신약 개발은 '신경면역(neuroimmunology)'의 출현으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있다. 키스톤 심포지엄은 세계적 석학과 젊은 과학자들이 최근 연구결과가 발표되는 자리로, 제넨텍, 애브비, 일라이릴리, 얀센 등 주요 빅파마와 CNS 바이오텍이 참가해 활발한 토론의 장이 열린다. 지난달 17일부터 20일까지 미국 콜로라도 키스톤에서 열린 퇴행성뇌질환 신약개발 세미나는 ‘Neurodegenerative diseases: new insights and therapeutic o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신약개발에 특화한 국내 신생 바이오기업이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바이오생태계에 모습을 드러냈다. 동아ST 연구소, 엔지켐생명과학 등에서 20여년의 신약연구개발 경력을 가진 김흥재 대표가 설립한 테라시드 바이오사이언스(이하 테라시드)가 그 주인공이다. 2017년 문을 연 테라시드는 비알콜성지방간염을 타깃 질환으로 치료제를 개발하는 전문기업이다. 오픈이노베이션 조직 운영 경험이 있는 김 대표의 안목으로 기술과 물질을 발굴, 평가하고 대학 및 연구소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연구 개발을 진행한다. 테라시드는 NASH
지난 연재에서 설명한 것처럼 인류는 지금까지 인플루엔자, 황열병, 폴리오, 천연두 바이러스 등 수많은 바이러스 유래 질병과의 전쟁을 치루어 왔지만 상당수의 경우 이를 예방하는 백신이 개발되었고, 백신이 개발된 상당수의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우리는 바이러스 질병을 박멸하는 ‘완전한 승리’의 목전에 와 있다. 그러나 우리가 아직 완벽한 승리를 쟁취하지 못하고 있는 상대가 있다면 바로 후천성 면역결핍증(Accquired immunodefiency syndrome, AIDS)을 유발하는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Human immunodefie
종양을 타깃하는 항체와 결합할 수 있도록 ‘CD16 수용체’를 이용해 Universal T세포 치료제를 개발하는 미국 Unum Therapeutics가 부작용 문제로 임상을 중단한다. Unum Therapeutics는 지난 2일 식품의약국(FDA)이 심각한 이상 반응을 이유로 자체 개발한 ‘Universal 자가 T세포’와 ‘리툭시맙’을 병용투여하는 ATTCK-20-2 임상1상(NCT02776813)의 중단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동일한 약물, 동일한 임상에서의 두번째 중단 소식이다. 문제가 된 ATTCK-20-2 임상은 재발성/불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첫 T세포 치료제가 나올까? 지난달초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말기 자궁경부암 환자에게서 ‘전체 반응률(ORR) 44%’라는 우수한 임상결과를 발표한 아이오반스 바이오테라퓨틱스(Iovance Biotherapeutics)의 T세포 신약 후보물질 'LN-145'의 상업화 시기가 앞당겨졌다. 아이오반스는 자가유래(autologous) 종양침투 림프구(tumor infiltrating lymphocytes, TILs)로 고형암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유틸렉스가 비슷한 컨셉으로 접근하
유한양행이 비알콜성 지방간염(nonalcoholic steatohepatitis, NASH) 신약으로 또 다시 빅딜을 성사시켰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1월 길리어드사이언스에 NASH 치료제 후보물질 2개를 최대 7억8500만달러에 기술이전하고 나서 6개월 만에, 이번에는 베링거인겔하임에 계약금 4000만달러를 포함해 최대 8억7000만달러 규모의 라이선스아웃을 성공했다. 베링건인겔하임에 라이선스 아웃한 GLP-1/FGF21 이중작용제(dual agonist)인 ‘YH25724’로, 올해 4분기에 미국 식품의약식품의약국(FDA)에 임상
국내 바이오기업 10곳이 6월 총 1660억원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코스닥 바이오주가 부진하고 초기기업들의 가치평가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지만 투자유치 소식은 이어지고 있다. 2일 바이오스펙테이터가 자체집계한 6월 바이오기업 투자 유치현황(발표일 기준)에 따르면 뉴라클사이언스, 신테카바이오, 제놉시 등 10개 기업이 1660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뉴라클사이언스는 350억원의 시리즈C 투자를 마무리했다. 세븐트리에쿼티파트너스를 포함해 NH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BNK자산운용, IBK기업은행, 브라만인베스트먼트, 유경자
관절연골의 ‘통증 감소’가 아닌 ‘재생(Regeneration)’을 위한 새로운 치료법에 대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세계최초 디모드(골관절염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신약, DMOAD) 승인에 도전한다던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가 성분논란으로 품목허가 취소된 가운데, 지난달 27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19 글로벌 바이오 컨퍼런스(2019 GBC)’에서 연골 재생을 목적으로 한 치료법의 2개 연구결과가 발표돼 주목을 받았다. 하나는 유도만능줄기세포(Induced Pluripotent stem c
“안티센스 올리고뉴클레오티드(antisense oligonucleotide, ASO)는 중추신경계(CNS) 질환 치료제 개발에 적합한 플랫폼으로, 이를 적용한 스핀라자는 희귀신경질환인 척수성근위축증(SMA) 치료제인 스핀라자는 ASO 치료제 분야에 역사적인 모멘텀을 이뤘다. 스핀라자에 이어, 지난해 아이오니스는 바이오젠과 신경질환 치료제 개발 파트너십을 10년 연장했다. 바이오젠은 향후 10년간 ASO가 신경질환 치료분야를 바꿀 것으로 예측했으며, 과거에 치료하기 어려웠던 희귀질환뿐만 아니라 보편적인 CNS 질환 치료까지 적용할 수
2017년 CAR-T 치료제의 탄생 이후 암을 치료하는 면역세포치료제를 향한 기대는 더욱 커지고 있다. 현재 노바티스와 길리어드가 선보인 CAR-T 치료제는 CD19를 타깃으로 혈액암에 국한돼 있는데 이를 고형암으로 확대하기 위한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말콤 브레너(Malcolm Brenner) 박사는 지난 26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된 ‘2019 글로벌 바이오 컨퍼런스(Global bio conference; 2019 GBC)’의 기조강연 연자로 나서 면역세포 항암치료제 개발과 추구해야하는 방향
"지뉴브는 2016년 설립 이후 3년여간 블록버스터 약물을 개발할 수 있는, 검증된 플랫폼 구축에 집중했다. 그 결과 신경줄기세포를 이용해 신경세포 보호 및 분화에 작용하는 물질을 스크리닝하는 ‘ATRIVIEW™’와 형질전환마우스모델을 기반으로 하는 혁신항체신약 플랫폼 ‘SHINE MOUSE®’을 구축했다. 창업 초기에 과학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기획했던 것들이 이제는 구현됐다." 지뉴브(GENUV)가 창업 3년만에 혁신신약개발 플랫폼과 전략을 공개했다. 지뉴브는 지난 4월 샤인바이오에서 사명을 바꿨다. 한성호 지뉴브 대표는 “우리
에이치엘비가 위암 3차 치료제 승인을 목표로 진행한 '리보세라닙' 글로벌 임상 3상의 톱라인(Top-line Data) 결과 일부를 공개했다. 다만 1, 2차 평가지표인 전체생존기간(OS)과 무진행 생존기간(PFS)의 구체적인 수치와 그 결과가 위약군과 비교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지에 대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현 단계에서 임상 성공이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여부를 판단하기에는 자료가 부족한 상황이다. 에이치엘비는 지난 26일 자회사 LSKBiopharma(LSKB)가 진행한 위암 글로벌 3상 시험의 1차 유효성 평가지표
바이오벤처에 있어 백신 개발은 결코 도전하기 쉽지 않은 분야다. 주로 감염 질환을 다루다보니 고도의 연구시설이 필요한데다 장기간의 임상·비임상이 요구돼 난이도도 높고 자본도 많이 투입된다. 특히 결핵과 같이 전염력이 강한 질환은 더욱 그렇다. 큐라티스는 이러한 난제를 풀고 BCG백신의 효과가 미치지 못하는 청소년, 성인용 결핵백신 개발에 도전하는 바이오벤처다. 2016년 연세대학교의료원에서 출발한 큐라티스는 미국 비영리기관인 IDRI(Infectious Disease Research Institute)로부터 임상 2a상을 마친 물질
올해 초 BMS가 셀진을 740억달러에 인수한 건에 이어, 또 한 건의 메가딜이 성사됐다. 이번에는 애브비(AbbVie)의 엘러간(Allergan) 인수다. 애브비는 지난 25일 엘러간을 63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주당 인수가격을 지난 24일 엘러간 주식의 종가에 45% 프리미엄을 붙인 188.24달러로 책정한 것이다. 애브비는 이 가운데 120.30달러는 현금으로, 나머지는 주식 형태로 지불하게 된다. 이번 인수는 2020년 초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 소식으로 엘러간 주식은 개장전 31.4% 올랐으며,
2015년 한미약품의 연이은 대형 신약파이프라인 기술이전은 국내와 제네릭에 한정됐던 국내 제약사들이 글로벌 신약 시장을 겨냥하는 신호탄이 된 사건이었다. 이후 국내 제약사들의 매출 만큼이나 신약 파이프라인이 가치평가의 중요한 잣대로 대두됐고 기업들은 연구개발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또한 오프이노베이션과 새로운 수익원 창출을 위한 바이오벤처 투자 붐도 일어나기 시작했다. 국내 제약사들은 지난 3년간 신약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기술이전 주도자로 변신했다. 척박한 국내 제약산업 환경에서도 꾸준히 연구개발(R&D)에 투자를 쏟아부은 결과다
에이치엘비(HLB)는 최근 미국 신약개발 자회사 LSK바이오파마(LSK Biopharma, LSKB)와의 합병 추진 발표를 통해 항암제 개발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LSKB가 개발하는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rivoceranib)'의 가능성에 베팅한 것이다. 리보세라닙은 혈관내피성장인자 수용체 2(VEGFR2)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경구용 표적항암제로 2014년 중국에서 위암 치료제로 승인돼 아파티닙(Apatinib)이라는 이름으로 시판되고 있다. 에이치엘비는 LSKB를 통해 진행한 위암 3차 치료제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임상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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