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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메라 테라퓨틱스(Kymera Therapeutics)가 표적단백질분해(TPD) 접근법이 면역질환에서 더 가치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카이메라는 TPD 선두그룹으로 기존 개발전략에서 방향을 틀어, 암질환에서 멀어지면서 면역질환으로 완전히 초점을 맞추기 시작했다. 지난 2~3년 동안은 임상에서 분해약물(degrader)의 개념입증(PoC)을 확인하는 시기였다면, 이제는 차별화된 경구용 치료제를 시장에 내놓기 위한 결단으로 읽힌다. 전략적 선택의 배경으로, 넬로 마이놀피(Nello Mainolfi) 카이메라 대표는 “면역질
암젠(Amgen)이 LPAR1(lysophosphatidic acid receptor 1) 저해제의 특발성폐섬유증(IPF) 임상2상에서 실패했다. 암젠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자리에서 IPF 적응증에서 LPAR1 길항제(antagonist) ‘피팍살파란트(fipaxalparant, HZN-825)’의 개발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피팍살파란트는 LPAR1의 음성 알로스테릭 조절제(negative allosteric modulator)로 작동하는 저분자화합물로, 폐섬유증에서 오토택신(autotaxin, ATX)
리제네론 파마슈티컬(Regeneron Pharmaceuticals)이 회사의 주력 매출제품인 ‘아일리아(Eylea)’의 시장점유율을 방어하기 위해 출시한 고용량버전 아일리아(Eylea HD) 매출이, 2분기 연속 업계의 기대치를 달성하지 못하며 회사의 주가가 10% 이상 급락했다. 리제네론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자리에서, 고용량버전 아일리아의 3분기 매출이 3억92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리제네론은 지난해 8월 고용량 아일리아를 미국 시장에서 출시했다. 고용량 아일리아는 이전에 출시한 일반용량의
셀(CELL) 의학자매지인 메드(Med) 저널에 앱클론의 신규 에피토프(epitoep) HER2 항체 ‘HLX22(AC101)’에 대한 병용요법 임상2상 결과가 주목할 논문(featured article)으로 표지논문을 장식했으며, 하버드대의대 부속병원 MGH(massachusetts general cancer center) 임상의가 이에 대한 견해를 밝힌 리뷰 논문을 같이 발표했다. 저널측은 이번 표지논문 선정에 대해 위암은 글로벌에서 암으로 인한 4번째 사망 원인이며, 진행성 단계에 들어서면 환자의 예후가 나빠 더 효과적인 치
베링거인겔하임(Boehringer Ingelheim)이 비만 치료제로 개발하던 NPY2R 작용제 ‘BI 1820237’의 개발을 중단한다. 베링거의 파트너사인 구브라(Gubra)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이같은 중단소식을 밝혔다. 베링거는 지난 2017년부터 덴마크의 구브라와 비만 치료제 개발에 대한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이번 중단 이후에도 파트너십은 지속될 예정이다. 계약 체결 당시 베링거는 구브라에 계약금 300만달러를 지급했으며, 이후 개발 단계에 따라 비공개 마일스톤을 지급하는 조건이었다. 구브라는 베링거가 해당 에셋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가 GLP-1 블록버스터로, 이제는 대사이상관련 지방간염(MASH) 영역으로 손을 뻗는다. 노보노디스크는 지난 1일(현지시간) 2단계 또는 3단계 간섬유화(liver fibrosis)를 가진 MASH 환자에게서 주1회 GLP-1 수용체 작용제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가 간섬유화와 지방간염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세마글루타이드가 비만약(위고비)으로 처방되는 것과 동일한 2.4mg 용량을 72주동안 투여했다. 이번에 발표한 것은 ESSENCE 임상3상에 등록한 첫 800명 대상의 파트
한미약품(Hanmi Pharmaceutical)이 드디어 궁금증을 자아냈던 신규 비만 에셋으로, GLP-1 계열 인크레틴(incretin) 약물의 한계점인 근육손실을 막는 신약 후보물질을 공개한다. 인크레틴 약물은 비만 환자에게서 우수한 효능을 보이고 있지만 체중감량의 20~40%는 근손실을 수반하며, 투약 중단 후 다시 살이 찌는 과정에서 주로 지방이 늘어나게 된다는 문제점이 있다. 이에 따라 근손실을 줄이거나 근육을 보존하기 위해 여러 접근법이 모색되고 있으며, 아직 임상에서 개념입증(PoC) 결과가 도출되지 않은 경쟁 초기단
애브비(AbbVie)가 회사의 새로운 다중항체 접근법으로, 이볼브이뮨 테라퓨틱스(EvolveImmune Therapeutics)와 CD2 T세포 인게이저(TCE) 공동개발 및 옵션딜을 체결했다. 계약금과 지분투자 6500만달러를 포함해 총 14억6500만달러 규모의 딜이다. 애브비에 앞서 BMS(Briostol Myers Squibb)도 이볼브이뮨의 CD2 TCE 플랫폼에 관심을 보인 바 있으며, 지난해 12월 이볼브이뮨의 3700만달러 규모 투자라운드에 전략적투자(SI)로 참여했다. 또한 이볼브이뮨의 투자사로 화이자벤처스(Pfi
비만약에 대한 거센 돌풍 속에서, 일라이릴리(Eli Lilly)가 처음으로 매출 둔화에 맞닥뜨렸다. 릴리의 GLP-1/GIP 이중작용제 ‘터제파타이드(tirzepatide)’ 성분의 제품 ‘마운자로(Mounjaro)’와 ‘젭바운드(Zepbound)’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거의 변동이 없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시장은 ‘예상치를 크게 밑 돌았다’고 평가하며 이를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릴리를 단숨에 세계 1위 빅파마로 만든, 멈출지 모르는 비만약에 대한 수요가 최대치에 다다른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시각까지 나왔다.
GSK가 임상2상에서 개발하고 있던 24가 폐렴구균 백신(pneumococcal vaccine)의 개발을 중단하고 전임상 단계의 30가 폐렴구균 백신 개발에 집중한다. 이번 GSK의 폐렴구균 백신 개발전략 변화는 최근 백사이트(Baxcyte)가 공개한 31가 폐렴구균 접합백신 임상결과 등 치열해진 경쟁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올해 9월 백사이트가 31가 폐렴구균 접합백신 후보물질 ‘VAX-31’을 화이자(Pfizer)의 시판 20가 폐렴구균 백신 ‘프리베나20(Prevnar20)’과 직접 비교한 임상1/2상에서 확인한 긍정적인 결
일라이릴리(Eli Lilly)가 지난해 다이스 테라퓨틱스(DICE Therapeutics)를 24억달러에 인수하며 확보한 리드 경구용 IL-17 저해제의 개발을 중단했다. 릴리는 자가면역질환에서 블록버스터 타깃인 IL-17에 계속해서 투자하고 있으며, 다이스를 인수하기 전에도 자체적인 경구용 IL-17 저해제 개발을 시도했으나 안전성 문제로 프로그램을 중단한 바 있다. IL-17에 대한 경구용제제 개발전략은 여전히 쉽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이번 릴리에 앞서 경쟁사인 J&J(Johnson & Johnson)도 블록버스터 매출 잠재
비욘드바이오(BeyondBio)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알츠하이머병(AD)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BEY2153’의 임상2상 시험계획서(IND)를 제출했다고 31일 밝혔다. BEY2153은 뉴런 특이적으로 발현하는 인산화효소(neuron specific kinase)를 저해하는 저분자화합물로, 타깃은 공개하지 않았다. 1일1회 경구투여하는 약물로 개발하고 있다. 비욘드바이오에 따르면 BEY2153은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병리 단백질로 여겨지는 타우(tau)와 아밀로이드베타(Aβ)를 동시에 타깃할 수 있다. 민창희 비욘드바이오 대표는
아밀로이드베타(Aβ) 영역에서 판을 바꾸기 위한, 로슈의 혈뇌장벽(BBB) 셔틀 전략의 기세는 계속되고 있다. 로슈는 아밀로이드 항체에 BBB 셔틀을 적용하면,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 속 플라크를 효과적으로 더 빠르게 제거할 수 있다는 임상1/2상 데이터를 업데이트했다. 단 임상에서 ARIA가 아닌, ‘뇌졸중과 같은(stroke-like)’ 뇌 출혈로 환자 한명이 사망했고, 이에 따라 임상 프로토콜을 조정했다. 로슈는 30일(현지시간) 미국 알츠하이머병 임상학회(CTAD 2024)에서 아밀로이드항체에 트랜스페린(TfR) 기반 BB
노바티스(Novartis)가 모포시스(MorphoSys) 인수로 확보한 BET저해제 ‘펠라브레십(pelabresib)’의 허가신청이 안전성 이슈로 연기되면서 허가 전망이 불투명해졌다. 노바티스는 올해 하반기에 펠라브레십의 미국 허가절차에 돌입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임상3상의 48주차 결과에서 안전성 이슈가 발생하며 장기 추적연구(follow-up)가 필요하다고 판단, 허가신청 계획을 몇년 뒤로 미루게 됐다. 펠라브레십은 올해초 노바티스가 모포시스를 27억유로(29억달러)에 인수하며 확보한 메인 에셋으로 골수섬유증(myelofibr
바이오젠(Biogen)도 주력 분야인 신경과학(neuroscience) 등에서 분자접착제(molecular glue degrader) 약물 개발에 나서며, 분자접착제 개발경쟁에 참전한다. 바이오젠은 지난 29일(현지시간) 네오모프(Neomorph)와 TPD 기전의 분자접착제 약물 발굴 및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라 바이오젠은 네오모프에 계약금, 단기마일스톤, 임상개발 및 상업화, 판매 마일스톤 등을 포함해 14억5000만달러를 지급한다. 추가로 특정 개발단계에 대한 비용을 지원하며, 매출에 따른 로열티는
GSK도 중국 치마젠 바이오사이언스(Chimagen Biosciences)의 CD19xCD20xCD3 삼중항체에 계약금 3억달러를 베팅하며, 점차 본격화되고 있는 자가면역질환 T세포 인게이저(TCE) 개발대열에 합류했다. GSK에 앞서 미국 머크(MSD)도 지난 8월 중국 쿠론 바이오파마슈티컬(Curon Biopharmaceutical)로부터 CD19xCD3 TCE를 계약금만 7억달러, 총 13억달러 규모로 전세계 권리를 인수하며 자가면역질환을 타깃하는 TCE 개발에 뛰어든 바 있다. CAR-T에 이어 자가면역질환을 대상으로 B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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