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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경구용 면역항암제로 개발되는 HPK1(hematopoietic progenitor kinase 1) 저해제의 임상 결과가 도출되면서, 이제는 약물 효능에 대한 윤곽이 잡혀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HPK1 저해제 개발로 가장 앞서가는 회사는 님버스 테라퓨틱스(Nimbus Therapeutics)로, 불과 1여년전 다케다에 TYK2 저해제를 계약금 40억달러에 팔면서 인상적인 딜을 성사시키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어 님버스는 지난해 9월 후속 에셋 개발을 위해 2억1000만달러를 펀딩했으며, 리드 프로그램이 임상1상 단계
존슨앤존슨(J&J)의 KLK2 타깃 방사성의약품(RPT)이 전립선암을 대상으로 한 첫 임상1상에서 약물과 관련된 부작용으로 4명의 환자가 사망했다. 해당 RPT는 알파방사체(α-emitter)인 악티늄-225(actinium-225, 225Ac)를 KLK2 항체에 연결한 약물로, J&J가 향후 10억~50억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에셋이다. 이번 결과는 해당 ‘JNJ-6420’의 첫 임상(first-in-human) 데이터로, JNJ-6420의 안전성 프로파일에 대한 업계의 우려가 나오고 있다. KLK2(hK2)는
리가켐 바이오사이언스(LigaChem Biosciences)의 항체-약물접합체(ADC) 링커 기술이 적용된, 리가켐 개발 ADC 에셋 중에서 가장 앞서가는 프로그램인 HER2 ADC ‘LCB14(FS-1502)’의 임상2상 결과가 공개된다. 위암 2차치료제 세팅에서 LCB14 투여시 전체반응률(ORR) 52.6%로 경쟁약물과 유사한 수준의 효능이 확인했으며, 임상에서 차별화된 약물 안전성 프로파일을 보여주는 데이터가 발표될 예정이다. LCB14는 블록버스터 HER2 ADC ‘엔허투(Enhertu, T-DXd)’에 적용된 토포이소머
에이비엘바이오(ABL Bio)가 리드 프로그램 PD-L1x4-1BB ‘ABL503’의 임상1상 중간 결과에서 5mg/kg 이상의 효능용량에서 전체반응률(ORR) 30%를 확인한 결과를 공개한다. 이는 에이비엘바이오의 이중항체 플랫폼 ‘그랩바디-T(Grabody™)’을 통해 PD-L1을 발현하는 종양미세환경(TME) 특이적으로 4-1BB 매개 T세포를 활성화하는 전략이며, 기존 4-1BB 항체의 오프타깃(off-target) 이슈를 극복해 치료용량범위(therapeutic winow)를 개선하기 위한 접근법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아
베링거인겔하임(Boehringer Ingelheim)은 23일(현지시간) 프랑스 OSE 이뮤노테라퓨틱스(OSE Immunotherapeutics)와 암과 심혈관-신장-대사질환(cardio-renal-metabolic diseases, CRM)에 대한 치료제 개발을 위해 파트너십을 확장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 확장은 지난 2018년 베링거와 OSE가 맺은 11억유로 규모의 항암제 개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이뤄졌다. 베링거는 미충족의료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암과 심혈관-신장-대사질환에 대한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구축
바이오젠(Biogen)이 하이바이오(Human Immunology Biosciences, HI-Bio)를 계약금 11억5000만달러, 마일스톤을 포함 총 18억달러에 인수한다. 바이오젠은 지난해 7월 초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사인 리아타 파마슈티컬(Reata Pharmaceuticals)을 73억달러에 인수한 이후, 추가적인 M&A 딜을 체결한 것이다. 이번엔 면역학(immunology)에 더욱 초점을 맞췄으며, 희귀 면역질환을 적응증으로 CD38 항체의 후기임상을 준비중인 하이바이오를 인수키로 했다. 이번 딜은 지난 2022년 11
알트루바이오(AltruBio)가 시리즈B로 2억2500만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알트루바이오는 면역관문(immune checkpoint) 조절인자인 PSGL-1을 타깃하는 4가항체(tetravalent) 후보물질 ‘ALTB-268’의 궤양성대장염(UC) 임상2a/b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PSGL-1은 T세포 고갈을 촉진해 T세포 활성화를 억제하고 과도한 면역반응을 막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ALTB-268은 질병환경에서 만성적으로 활성화된 T세포(late-stage T cell)를 감소시켜(down regulate)
“인공지능(AI)이 의료 분야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의사의 개입 없이 AI만으로 의료행위를 할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라는 시각이다. 먼 미래가 아니며, 당장 2~3년 안에 벌어질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이다. 루닛(Lunit)이 첫 M&A로, 1억9300만달러 규모의 볼파라 헬스테크놀로지(Volpara Health Technologies) 지분 100% 인수딜을 추진한지 8개월만인 지난 21일 인수작업을 모두 완료하고, 다음날인 22일 서울 강남구 루닛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서범석 대표가 밝힌 인수 이유이
길리어드 사이언스(Gilead Science)가 PPARδ 작용제(agonist)의 원발성 담즙성담관염(primary biliary cholangitis, PBC) 에 대한 장기 임상3상 중간분석에서 PBC 바이오마커를 개선하고 가려움증을 신속하게 완화한 결과를 내놨다. 길리어드는 올해 2월 시마베이 테라퓨틱스(CymaBay Therapeutics)를 43억달러에 인수하면서 경구용 PPARδ 작용제 ‘셀라델파(seladelpar)’를 간질환 포트폴리오에 추가했다. 셀라델파는 현재 PBC에 대한 2차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다인 테라퓨틱스(Dyne Therapeutics)가 ‘TfR1 항체-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접합체(AOC)’를 이용해 근긴장 디스트로피 타입1(myotonic dystrophy type 1, DM1)과 뒤센근이영양증(Duchenne muscular dystrophy, DMD) 임상1/2상에서 주요 바이오마커와 증상을 개선하는 결과를 내놨다. DM1 환자에서는 스플라이싱 교정(splicing correction)이 27%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DMD 환자에서는 디스트로핀(dystrophin) 발현이 3.2% 증가한 결과로, 이는
일라이일리(Eli Lilly)가 액티스 온콜로지(Aktis Oncology)와 방사성의약품(RPT) 개발을 위해 계약금 6000만달러와 마일스톤 11억달러 규모의 딜을 체결했다. 비공개 규모의 지분투자도 포함된 계약이다. 지난해 10월 릴리가 포인트바이오파마(POINT Biopharma)를 14억달러에 인수한 이후, RPT에 대한 추가적인 딜을 체결하게 됐다. 릴리는 이번에도 알파방사체(α-emitter)에 주목한 것으로 보이며, 알파방사체 RPT를 전문으로 개발하는 액티스와 고형암 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액티스는 알파방사체
신경질환 치료제 개발사 라포 테라퓨틱스(Rapport Therapeutics)가 미국 나스닥(Nasdaq) 시장에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라포는 지난 2022년 2월 J&J와 서드락벤처스(Third Rock Ventures)의 지원을 받아 설립된 바이오텍으로 공동설립자인 데이비드 브레트(David Bredt) 박사가 J&J에서 개발하던 RAP(receptor-associated protein) 타깃 약물 포트폴리오와 플랫폼 기술을 도입해 개발을 진행중이다. 브레트 박사는 J&J에서 20011년부터 10여년간 신경질환 분야에
HK이노엔(HK inno.N)이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현지시각)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소화기질환주간(Digestive Disease Week 2024, DDW 2024)에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P-CAB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의 최신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학회에서 공개한 연구는 ▲장기 투여 후 위 생리의 변화 및 소장 마이크로바이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P-CAB과 PPI를 비교한 비임상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PCI) 후 항혈소판제를 복용하는 환자에서 케이캡과 PPI 제제의 상부 위장관 사건(GI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와 암젠(Amgen)의 TSLP 항체 ‘테즈스파이어(Tezspire, tezepelumab)’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임상2a상에서 1차종결점 충족에 실패했음에도 불구, 더 넓은 환자군을 대상으로 효능을 나타낸 경쟁력 있는 데이터를 확보하며 업계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테즈스파이어는 지난 2021년 천식 치료제로 시판됐으며, 강한 매출성장과 함께 차기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는 약물이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암젠은 사노피(Sanofi)의 ‘듀피젠트(Dupixent)’가 시판허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가속승인 철회를 권고한 유럽의약품청(EMA)의 부정적 의견을 채택하지 않기로 한 이례적인 결정을 내렸다. EC는 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가 신약 허가에 대한 의견을 내면, 몇달 내에 공식적으로 이를 반영한 결정을 내린다. 그런데 유럽당국에서 예외적인 움직임이 일어난 것으로, 업계에서는 ‘유례없다’ 또는 ‘매우 드물다’며 놀라움을 표현했다. 이와는 달리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경우에는 지금까지 여러 선례가 있어왔다. 가장 대표적인 케이스가 2016년 사렙타 테라퓨틱스(Sarepta T
아비나스(Arvinas)와 화이자(Pfizer)가 공동개발하고 있는 ER PROTAC이 유방암 임상1b상에서 전체반응률(ORR) 41.9%의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했다. 화이자의 CDK4/6 저해제인 ‘입랜스(Ibrance, palbociclib)’와의 병용투여를 평가한 결과다. 또한 지난해 12월 동일 임상의 중간결과(interim result)와 유사한 효능 데이터를 유지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해당 ER PROTAC인 ‘벱데제스트란트(vepdegestrant, ARV-471)’는 지난 2022년 11월 단독요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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