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박동영 기자
면역억제를 유도하는 cGAMP 분해효소를 타깃해 면역관문억제제(Immune Checkpoint Inhibitor)의 치료효능을 높이는 전임상결과가 나왔다.
사무엘 F. 바쿰(Samuel F. Bakhoum) 메모리얼 슬로언케터링 암센터(Memorial Sloan-Kettering Cancer Center) 연구팀은 지난 28일(현지시간) cGAMP(Cyclic GMP-AMP) 분해효소인 ENPP1을 타깃해 면역관문억제제의 시너지를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캔서디스커버리(Cancer Discovery)에 게재했다(DOI: 10.1158/2159-8290.CD-20-0387).
염색체불안정성(Chromosomal Instability, CIN)은 암세포가 가진 주요한 특징 중 하나이며 암의 전이(Metastasis), 면역회피(Immune Evasion), 치료저항성 등과 관련이 있다. 일반적으로 세포내에서 염색체불안정성이 발생하는 경우 cGAS가 이를 인지해 cGAMP를 생성한다. 이후 cGAMP는 주변 면역세포의 STING-1형 인터페론(Type 1 Interferon) 신호전달을 활성화해 비정상적인 세포의 사멸을 유도한다. 반면 암세포는 염색체불안정성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주변 면역반응에 의해 제거되지 않는다.
이번 연구는 염색체불안정성이 높은 암세포가 cGAMP를 분해하는 ENPP1을 과발현해 항암면역반응을 억제하는 작용기전을 밝힌 연구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ENPP1 타깃 약물과 면역관문억제제와의 시너지에 대한 가능성도 제시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