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제넥신은 8일 자궁경부암 치료 DNA 백신 후보물질 ‘GX-188E’와 PD-1 항체 ‘키트루다(Keytruda, pembrolizumab)’ 병용임상 2상 중간결과를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에서 구두발표한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제넥신은 국내에서 재발성/진행성 자궁경부암 말기 환자 60명을 목표로 ‘GX-188E+키트루다’ 병용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제넥신은 GX-188E와 키트루다의 병용 투여가 키트루다 단독 대비 무진행생존률(PFS)과 전체생존율(OS) 등의 치료효과를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넥신은 지난해 4월 미국 암연구학회(AACR)에서 'GX-188E+키트루다' 자궁경부암 병용임상 2상 중간분석에서 객관적반응률(ORR) 42.3%의 결과를 확인했다. 키트루다 단독으로는 ORR 12.2%를 나타냈다.
미국 임상종양학회는 내년 암 전문의와 글로벌 제약업계 관계자 등 수만명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규모의 종양학 학회 중 하나다. 올해는 오는 6월 4일부터 8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제넥신 관계자는 “GX-188E+키트루다 병용 투여가 자궁경부암 환자의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