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윤소영 기자
알테오젠(Alteogen)은 2일 체내 지속성을 증가시킨 말단비대증 치료제 후보물질 'ALT-B5' 개발 프로젝트가 국가신약개발재단(KDDF)의 '2021년 1차 국가신약개발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알테오젠은 ALT-B5가 알테오젠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NexP™'을 활용하며 적은 용량으로 효능을 낼 수 있다고 설명한다. 현재 ALT-B5는 희귀의약품으로 등록돼있다.
알테오젠의 관계자는 “자사의 지속형 원천 기술이 적용된 ALT-B5는 기존 치료제의 매일 투여하는 번거로움을 개선하고 기존 단백질 치료제의 효력을 증가시켜서 투여 횟수를 감소시키는 액상 제형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이번 국가신약개발 재단으로부터 2021년 국가 신약 개발 과제로 선정됨에 따라 지속형 원천기술을 적용한 말단비대증치료제에 대한 임상 연구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말단비대증 치료제로 국내 시판허가 받은 기존 단백질 치료제로는 화이자(Pfizer) '소마버트(Somavert, pegvisomant)'가 있다. 소마버트는 동결건조 제형으로 매일 투여해야하며, 간 독성 등의 부작용이 있다.
한편 알테오젠은 지속형 플랫폼 기술에 대해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 전세계 11개국에서 특허를 받았다. 알테오젠은 2017년 브라질 크리스탈리아와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한 지속형 성장호르몬 'hGH-NexP'에 대한 공동연구 및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글로벌 임상 2상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