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아이엔테라퓨틱스(iN Therapeutics)가 비마약성 골관절염 통증치료제 후보물질의 핵심 차별성을 보여주는 전임상과 임상1상 중간분석 데이터를 첫 공개했다. 현재 임상1상 단계에 있는 'iN1011-N17(DWP17061)'로 경구용 Nav1.7 저해제다.
박종덕 아이엔테라퓨틱스 대표는 지난 1일 데일리파트너스(DAYLI Partners)가 주최한 ‘2021 하반기 D’LABS DEMO DAY’에서 “아이엔은 대웅제약에서 첫 스핀오프(spin-off) 회사로, 대웅제약이 진행하는 주요 5가지 주제 가운데 글로벌 신약이 될 가능성을 가지며 자회사로 자생할 수 있는 Nav1.7 저해제 에셋을 기반으로 설립됐다”며 “대웅제약은 2005년부터 Nav1.7 저해제 연구를 시작해왔으며 지난해 임상1상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전 코오롱제약 개발본부장, 알보젠 개발본부장·전략기획을 맡았으며, 노바티스 코리아, 바이엘코리아, 바이엘쉐링 아시아태평양 등에서 근무했다. 아이엔의 김성영 연구소장(CSO)은 대웅제약에서 Nav1.7 저해제를 포함한 이온채널 타깃 신약개발 책임자였다. 아이엔은 올해 2월 키움인베스트먼트, 이앤벤처파트너스, 데일리파트너스 등 투자기관으로부터 시리즈A로 140억원을 투자받았다.
아이엔은 신경질환을 타깃한 이온채널 신약개발에 포커스하고 있으며, Nav1.7에 이어 포타슘(K+) 채널을 타깃해 프로젝트를 넓히고 있다. 아이엔은 이온채널 플랫폼을 기반으로 약물 발굴 및 비임상 연구를 주도하며, 이후 임상개발부터는 대웅제약과 임상2a상까지 공동개발해 라이선스아웃하는 연구개발 모델이다. 사업개발(BD)은 대웅제약이 주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