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노신영 기자
노바티스(Novatis)가 신장질환 신약개발 회사 치누크 테라퓨틱스(Chinook Therapeutics)를 35억달러에 인수하며 만성 신장질환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섰다.
노바티스는 보체인자B(complement factor B, CFB) 저해제 ‘입타코판(iptacopan)’을 신장질환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으며, IgA신증(IgA Nephropathy, IgAN), 발작성야간혈색소뇨증(PNH), C3사구체병증(C3 glomerulopathy, C3G) 등 다양한 적응증의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 2월 노바티스는 4분기 실적발표에서 환자모집에 어려움이 있어 입타코판의 IgA신증, C3사구체병증 임상이 지연됐으며, 관련 시판허가 계획도 덩달아 뒤로 밀렸다고 발표했다.
때문에 이번 인수로 확보한 치누크의 파이프라인 ‘아트라센탄(atrasentan)’과 ‘지가키바트(zigakibart, BION-1301)’가 노바티스의 입타코판과 함께 신장질환 포트폴리오를 보완할 것으로 보인다. 두 에셋은 모두 희귀 신장질환인 IgA신증 후보물질로, 그 중 아트라센탄은 올해 4분기 IgA신증 임상3상의 주요 임상결과 평가(Pivotal readout)를 앞두고 있어 더욱 많은 기대를 받고있다.
노바티스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치누크를 총 35억달러에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계약에 따라 노바티스는 치누크의 주식을 주당 40달러, 약 32억달러에 인수한다. 해당 가격은 치누크의 전날 종가 대비 67% 프리미엄을 더한 가격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