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인벤티지랩(Inventage Lab)은 28일 치매치료 장기지속형 주사제 후보물질 'IVL3003(성분명: donepezil)'의 호주 임상 1/2상에서 첫 피험자를 대상으로 약물투여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에서는 42명의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IVL3003의 안전성과 약동∙약력학적 특성 등을 평가한다. 시험군은 총 3개군으로 구성돼 피하주사로 용량을 높일 계획이며, 대조군으로는 시판 경구용 제제를 투여한다.
인벤티지랩은 이번 1/2상 결과를 오는 2024년 상반기 내로 확인하고 최적용량을 확정할 예정이다.
IVL3003은 약물의 초기 과다 방출을 제어하고, 목표기간 동안 안정적인 혈중 약물농도를 유지할 수 있는 인벤티지랩의 IVL-DrugFluidic 기술이 적용됐다. 기존 치매 치료제의 한계인 낮은 복약순응도, 위장관 부작용 및 연하장애 등을 개선해 환자와 의료진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는 “이번 임상에서 경구용 제제 대비 서방형 주사 제제의 약물 체내 동태를 확인할 계획”이라며 “IVL3003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확인하고 치매치료제로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