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노신영 기자
중국 바이오텍의 PD-1 면역항암제가 식도암 치료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으며, 중국에서 개발된 면역항암제로는 국내에서 최초로 판매를 시작한다. 바로 지난 7월 노바티스(Novartis)로부터 반환됐던 베이진(Beigene)의 PD-1 항체 ‘티슬렐리주맙(tislelizumab)’으로, 국내에서는 ‘테빔브라(Tevimbra)’라는 제품명으로 출시된다.
하지만 아직 가격이나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미정상태라며 공개하지 않았다.
베이진코리아는 지난 20일 면역항암제 ‘테빔브라주™100mg’가 이전 백금 기반 화학요법 치료를 지속할 수 없거나 투여이후 재발 또는 진행된 수술불가능, 재발성,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식도편평세포암(Esophageal squamous cell carcinoma, ESCC)의 치료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테빔브라는 베이진의 첫번째 PD-1 면역항암제로, 대식세포의 Fc-감마 수용체(FcγR) 결합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된 단일클론항체다. 회사측은 테빔브라가 다른 동일 계열 면역항암제 대비 PD-1/PD-L1 상호작용을 높은 비율로 차단(>99%)시키며, 전임상 모델에서 높은 표적 친화성 및 PD-1으로부터의 느린 해리속도를 보여, 동일 계열 면역항암제 대비 상대적으로 30~80배 이상 느린 반감기를 가진다고 설명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