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Bridge Biotherapeutics)가 오토택신(ATX) 저해제 ‘BBT-877’의 대동맥 판막협착증 비임상에서 판막의 섬유증과 석회화를 개선한 결과를 내놨다.
대동맥판막 협착증을 유도한 마우스, 토끼모델에 BBT-877을 투여했을 때, 조직염색을 통해 대동맥 판막의 섬유증과 석회화가 정상 대조군과 유사한 수준으로 회복된 것을 확인한 결과다. 브릿지바이오는 현재 BBT-877로 특발성폐섬유증(IPF) 임상2상을 진행중인 상태이며, 이번 결과를 통해 대동맥 판막협착증으로 BBT-877의 적응증을 확대할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브릿지바이오는 이번 연구결과를 지난달 14일 국제학술지 ‘바이오메드센트럴 메디슨(BMC Medicine, IF: 9.3)’에 게재했다고 2일 밝혔다.
논문에 따르면 대동맥판막 협착증(aortic stenosis, AS)은 심장에서 몸으로 혈류를 내보낼 때 대동맥판막 부위가 좁아져 발생하는 심장 질환이다. 또한 염증반응에서 시작해 판막의 섬유화와 석회화가 퇴행성 대동맥판막 협착증의 주요 원인으로 여겨지며, 이렇게 섬유화와 석회화로 인해 발병한 협작증은 FCAVD(fibro-calcific aortic valve disease)로 일컬어지고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