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의 GLP-1 작용제(agonist) ‘위고비(Wegovy, semaglutide)’가 추가적인 심부전(heart failure) 임상3상에서도 성공을 거뒀다.
지난해 8월 비만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3상에서 증상개선에 성공한 이후,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3상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확보한 것이다. 위고비는 지난달 비만약으로는 최초로 심장마비 등 심혈관 위험을 낮추는 약물로 승인됐으며, 이제 심장질환에서 추가적인 적응증 확대를 시도하고 있다.
위고비는 지난 2021년 첫 승인을 획득한지 2년여만에 지난해 48억달러를 벌어들이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노보노디스크는 심혈관질환 이외에도 망막병증, 신장질환, MASH 등 여러 적응증을 대상으로 세마글루타이드의 임상을 진행하는 등 더 큰 시장기회를 내다보고 있다.
노보노디스크는 지난 6일 제2형 당뇨병을 가진 박출률 보존 심부전(HFpEF)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위고비의 임상3상 결과를 미국심장학회(ACC 2024)에서 발표했다. 해당 결과는 같은날 국제 학술지 NEJM에도 게재됐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