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샌디에고(미국)=김성민 기자
아이엠바이오로직스(IMBiologics)가 IgM 항체 백본(backbone)이 가진 다중결합을 통한 높은 결합력(avidity) 기반 ‘암백신 개발’이라는 새로운 전략을 공개했다.
현재 글로벌에서 항체의약품 개발은 IgG 항체 백본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IGM 바이오사이언스(IGM Biosciences)와 함께 IgM 신약개발을 진행하는 선두그룹이다. 다만 IGM 바이오사이언스의 항암 포토폴리오는 CD3 기반 T세포 인게이저(T cell engager)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기존에 IgM이 신약개발에 적용되기 어려웠던 반감기, 정제, 작용기능 등의 단점을 극복한 ‘ePENDY’ 플랫폼을 구축했으며, 이를 암항원 특이적인 T세포를 활성화시키는 암백신에 적용한 ‘STAM.eP(Specific T cell Activating Modulator.ePENDY-2)’이라는 접근법을 소개했다. 또한 리드 프로그램은 HPV 양성 자궁경부암, 두경부암을 타깃하는 ‘IMB-401’을 첫 공개했다.
현경지 아이엠바이오로직스 책임연구원은 지난 8일 미국 암연구학회(AACR 2024) 포스터 발표에서 “T세포 수용체(TCR)가 활성화될 때 클러스터(cluster)를 이뤄 활성화된다는 특징에 기반해 IgM 플랫폼을 적용하게 됐다. IgM이 가진 10개의 팔에 펩타이드를 올린 HLA 콤플렉스(complex)를 올리고, IgM이 추가로 가진 J 사슬(J chain)에 CD40 활성화(agonist) scFv를 결합시켰다”며 “T세포가 활성화되는 프라이밍(priming) 단계에서의 시그널1과 시그널2를 동시에 유도하는 메커니즘(MoA)”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