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티카로스(TiCARos)는 29일 존슨앤존슨(J&J)의 JLABS Korea 프로그램에 올해 4월 최종선정됐다고 뒤늦게 밝혔다.
JLABS는 J&J가 운영하는 혁신적인 개방형 글로벌 네트워크로 선발된 기업에게는 J&J의 멘토팀이 배정되며 연구, 개발, 사업개발, 임상 연구, 펀딩 등 다방면으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지원이 제공된다. 티카로스는 그동안 J&J측에서 이같은 선정 사실을 비공개할 것을 요구했었다며 뒤늦게 소식을 알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재원 티카로스 대표는 "선정절차와 이후 업무진행 과정에서 J&J의 업무처리 방식, 풍부한 DB, 프로젝트에 대한 진정성 등에서 강한 인상을 받았다”며 “J&J가 가진 신약개발 노하우와 투자 네트워크를 배우고 이를 개발중인 파이프라인에 접목해 신약개발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적시에 개발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티카로스는 CAR-T 세포치료제의 효능과 안전성 향상을 위한 CLIP(Clamping-based Immune Synapse Potentiating) CAR 기술, T세포 자체의 면역활성 강화하는 컨버터(Converter) 기술, CAR-T 세포의 안정성을 조절하는 스위처블 CAR(Switchable CAR) 등의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티카로스는 현재 CLIP CAR 기술을 적용한 CD19 CAR-T 후보물질 'TC011'의 재발성/불응성 B세포 비호지킨림프종 임상1/2상을 서울대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국립암센터, 분당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에서 진행하고 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지난 3월 글로벌 엑셀러레이터 플랫폼 사업의 주관 사업자로 JLABS Korea를 최종 선정한 바 있다. 이후 JLABS Korea는 △기술 혁신성 △과학기술 역량 △위험관리 역량 △미충족 수요 해결 △투명성과 윤리성 등 5가지 기준으로 기업역량을 고려해, 글로벌 컨설팅을 제공할 기업을 최종선정하는 작업을 진행했다.